"추워도 옷 안사"…패션업계 한파에도 매출 절벽

2020-12-22 00:00 조회수 아이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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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옷 안사…패션업계 한파에도 매출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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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서울 도심의 백화점 패션 매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서예온 기자

 

 

겨울 대목인 패션업계가 한파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매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업계는 대목인 4분기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 한파가 본격화된 이달 백화점 3사의 패션부문 매출은 모두 떨어졌다. 지난주(12월 12~16일) 신세계백화점 여성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남성패션 매출은 1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역시 패션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10% 후반대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 매출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 겨울의 경우 날씨가 추워질수록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다. 그런데도 최근 백화점 패션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거리두기 강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지난달 23일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이달에는 서울시가 영업 제한 시설을 백화점 대형마트로 확대했다. 여기에 최근 정부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함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재택근무로 전환되고,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이 전면 중단된다. 외출이 제한되는 만큼 소비심리 역시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겨울이 패션업계 대목으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겨울 장사까지 망칠 경우 실적 타격이 커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현재 업계는 거리두기 강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과 라이브 방송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브랜드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거리두기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오프라인 영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4분기 실적이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추위에도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백신이 나온 뒤 보복적 소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에너지경제(https://www.ekn.kr/web/view.php?key=2020122101000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