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본 하반기 경기 전망

2008-04-18 09:33 조회수 아이콘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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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본 하반기 경기 전망
회복 기조 속 환율 악재 우려


새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전 세계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패션 업체 임원들이 보는 하반기 패션 경기는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의 원화 환율 상승은 글로벌 소싱 체제를 갖춘 국내 패션 업체의 원가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하는 반면 오는 8월 열리는 북경 올림픽은 중국 시장 개척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위비스 김종운 전무는 “유가 및 곡물가 등의 상승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등 내수 활성화 요인은 없으며, 상위 10%의 고소득층의 해외 소비만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성호 LG패션 상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약간의 혼란은 있겠지만 부동산, 자동차, 건설 등 기간산업이 활성화 되고 패션 시장도 하반기부터 다소나마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정윤승 동의인터내셔널 이사는 “원부자재 수입이 많은 여성복은 물론 전 복종에 걸쳐 글로벌 소싱 비용이 상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언 구미인터내셔날 전무는 “글로벌 소싱처를 중국 이외 지역으로 다각화하지 못한 기업일수록 타격일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호 상무는 “내셔널 브랜드들도 직수입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여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품력을 보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환율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장기간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북경 올림픽이 국내 패션 업체의 중국 진출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는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의견도 내비쳤다.

조해운 FnC코오롱 상무는 “스포츠 업체들이 효과를 보겠지만 중국 시장의 소비 수준이 아직 낮아 그 시기는 올림픽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난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 휴컴퍼니 이사는 “올림픽 특수는 이미 반영됐으며 현지에 법인이 있는 업체 중심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운 전무는 “중국 국민들의 마인드와 패러다임이 국제화되고 세련미를 갖추는 계기가 되고 패션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이 변화되는 전환점이 되겠지만 국내 업체에게 기회가 되느냐 아니냐는 업체들의 대응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성장 가능성이 큰 복종과 이슈에 대해서는 속해있는 복종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성호 상무는 남성캐주얼 시장이 새롭게 부각되고 아웃도어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롯데 그린 프라이스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가장 큰 이슈로 뽑았다.        

지명언 전무는 수입브릿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진출이 시장 전반에 걸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해운 상무는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을 예상한 가운데 전 세계 경기 위축으로 인한 국내 경기의 불안이 하반기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글로벌 브랜드의 도입 파장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준배 이사는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가두점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국내 유통 환경상 백화점 위주의 소수 매장으로 전개되고 있어 효율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파괴력은 있으나 시장 장악력은 좀 더 두과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4.18(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