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내 패션 시장에 눈독

2008-04-21 10:44 조회수 아이콘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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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내 패션 시장에 눈독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최근 국내에서 자국의 패션 업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한국 원정길에 나서고 있다.

이는 한-EU 자유무역협상(FTA)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아시아에서 잠재력 높은 패션 시장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주한 스페인 대사관은 지난 14, 15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10개 제화 업체가 참여한 ‘스페인 풋웨어&가죽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마켓 테스트 개념으로 싱가폴에서 진행된 적은 있지만 정부 지원 아래 본격적인 전시회를 가진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스페인 대사관의 루이스 페르레로 로세요 해외무역담당 팀장은 “스페인 정부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앞으로 3년간 전시회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풋웨어를 시작으로 스페인 의류와 액세서리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매년 개최될 전망이다.

프랑스도 국내 패션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먼저 컨설팅 업체인 LCM사가 주최하는 ‘프랑스 패션 럭스 전시회’가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됐다.

프랑스 패션 의류와 액세서리 업체가 참가하는 이 전시회는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8월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아동복 전시회’가, 지난 14~15일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주최로 르네상스 호텔에서 ‘패션 주얼리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중 주얼리 전시회는 매년 4월과 10월에 고정적으로 열린다.

프랑스 대사관 경제상무관실의 이정아 부상무관은 “전시회 마다 200여개 한국 업체가 상담을 원할 만큼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도 90년대 이후 뜸했던 패션 브랜드 소개 전시회를 재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태리 식물성 가죽 태닝 조합에서 ‘이탈리아 가죽 완제품 전시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97년까지 개최했다 중단됐던 이태리 패션 브랜드 전시회인 ‘모다(MODA) 이탈리아’도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국내 업체를 모집해 일본 ‘모다 이탈리아’ 전시회를 참관했으며, 오는 7월 2차 투어를 진행한다.

이탈리아 해외무역공사 최경민 상무관은 “최근에는 이태리 시칠리아주 토틀 패션 조합에서 한국에서 패션 전시회를 개최하고 싶다며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4.21(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