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수입브릿지 경계 무너진다
내셔널 브랜드와 수입브릿지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그동안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수입브릿지 군은 각 백화점 상품본부 내 여성캐주얼MD팀 소속 브랜드로 내셔널 브랜드들과는 별개의 PC로 운영되어 왔으나 최근 내셔널 캐릭터, 커리어 PC로의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각 백화점은 컨템포러리를 중심으로 수입브릿지 PC에 갤러리아의 경우 20개 가까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도 점 별로 차이는 있지만 주력 점포에 10여개 브랜드를 구성하고 있다.
수인터내셔널이 올 초 도입한 ‘디체카옉’의 경우 롯데 본점에 입점하면서 커리어 PC에 매장을 열었다.
--------------------------------------------------------------------------------
본점 수입브릿지 PC의 대규모 이동이 어려워 가 오픈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커리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며 월평균 6천~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어 커리어 PC에 남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코오롱패션은 이번 추동 시즌부터 전개하는 프랑스 영캐주얼 ‘산드로’의 백화점 영업 방향을 영캐릭터 PC로 잡고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산드로’는 중량 소재 아우터 보다는 니트와 우븐 등 인너류의 믹스앤매치 코디네이션이 강점으로 영캐릭터, 영캐주얼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다고 판단, 백화점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 ‘산드로’를 전개했던 부래당은 백화점 수입 편집샵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최근 에스까다코리아에서 독립한 아프리오리코리아도 이태리 여성복 ‘아프리오리’를 수입브릿지가 아닌 커리어 PC를 통해 유통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캐주얼하고 편안한 스타일이지만 단품 간 조화로 셋업 효과를 줄 수 있는 상품 특성과 이태리산 브랜드의 고품질, 내셔널 커리어 브랜드들과 비슷한 소비자가격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매스티지 소비자층을 폭 넓게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월드패션은 오는 추동 시즌 런칭하는 일본 여성복 ‘인디비’를 내셔널 캐릭터 또는 커리어 PC에 입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이렇게 백화점 내 수입과 내셔널의 경계가 무너지는 요인에 대해 국내 도입 수입 브랜드 수가 크게 늘면서 수입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그동안 수입 브랜드는 인지도와 가격에 따라 럭스리 또는 매스티지로 분리됐으나 영캐주얼, 영캐릭터, 캐릭터, 커리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컨셉과 상품의 브랜드들이 소개되면서 내셔널 캐릭터, 커리어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수입사 관계자는 “내셔널 브랜드만으로는 MD에 한계를 느꼈던 백화점과 유통망을 확보하려는 업체 간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현재의 수입브릿지 군은 상품 구성이 비슷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내셔널 브랜드 보다 확연하게 구분되는 명품 세컨 브랜드나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중심이어서 기존 수입브릿지와 상품구성과 에이지 타겟에 차이가 있는 수입 브랜드들을 내셔널 군에 구성함으로써 MD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4.29(화) http://www.appnews.co.kr
이전글
![]() |
신세계百, 남성 캐릭터 9% 신장세 |
|---|---|
다음글
![]() |
아동용 신발 블루칩으로 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