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릭터·커리어, 겨울 아이템 고심 s

2008-05-16 09:18 조회수 아이콘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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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릭터·커리어, 겨울 아이템 고심


백화점 중심의 고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캐릭터, 커리어 업계가 오는 겨울 시즌 주력 아이템 기획에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각 업체 별로 겨울 상품의 1차 자체 품평회를 진행하고 물량 기획에 들어갔으나 연간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량 코트, 퍼, 패딩 품목의 운용량을 쉽사리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최근 2년 간 계속해서 겨울 메인 시즌 기온이 높아 코트 등 객단가가 높은 아우터 판매 부진에 시달렸던 점과 간절기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수요 예측이 힘들었던 탓에 대부분 수입산인 원, 부자재를 섣불리 발주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추동 시즌 캐릭터, 커리어 리딩 브랜드 대부분은 12~1월 두 달간 패딩 또는 미디엄 길이 코트가 주로 판매되고 기존에 수요가 높았던 알파카 소재 롱코트와 다운 코트, 베스트 스타일을 제외한 퍼 제품은 예년에 비해 수요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었다.

그러던 것이 2월 들어 꽃샘추위가 닥치면서 갑작스럽게 중의류 수요가 급증, 업계는 각 매장에 배치했던 봄 상품 물량을 철수, 겨울상품을 긴급 투입하는 등 헤프닝을 빚었고 ‘타임’, ‘미샤’의 경우 2월에만 코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겨울은 날씨에 따라 하루하루 울고 웃었다”며 “오는 겨울은 파리, 뉴욕 등 세계 4대 기성복 컬렉션에서 발표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시즌 메인 상품이 맥시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해 중량감 있는 소재, 볼륨감을 강조한 실루엣의 헤비 아이템들인데 이를 우리 브랜드에 얼마만큼 반영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고 퀄리티 울, 캐쉬미어 소재의 헨드메이드 코트에 강세를 보여 왔던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와 성창인터패션의 ‘앤클라인 뉴욕’의 경우 트렌드를 감안해 오는 겨울에는 지난해 보다 코트, 패딩 등 헤비아이템의 스타일과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앤클라인뉴욕’ 총괄 디렉터 안광옥 상무는 “글로벌 트렌드를 우리의 환경에 적합하게 결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유행도 중요하지만 강점을 가지고 있는 품목의 소재 개발 등을 통해 더욱 특화시킬 수 있는 상품력을 갖고 있어야 매 시즌 흔들리지 않고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5.16(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