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원단 생산 공장과 직거래 강화 s

2008-05-19 10:16 조회수 아이콘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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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원단 생산 공장과 직거래 강화


남성복 업체들이 롯데의 그린 프라이스 제도와 가격 경쟁 등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자 봉제는 중국에서, 원단 소싱은 공장과 직거래하며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원단의 경우 기존의 컨버터 대신 생산공장(mill)과 직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컨버터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는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소재 업체들이 영업비용과 마진율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성복 업체들이 사용하는 중심 소재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남성복 시장에서는 고가의 수트보다 가격을 낮춘 수트 판매가 늘고 있어 업체들은 실크를 대체하기 위해 친즈(CHINTZ) 가공 소재를 늘리는 등 품질보다 광택이 나고 트렌디한 소재 사용을 선호하고 있다.

아즈텍WB 안수한 과장은 “2년 전부터 내수 직거래 영업팀을 가동했는데 최근 들어 남성복 업체들의 오더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컨버터 업체와는 2곳을 제외하고는 거래를 끊은 상태”라고 말했다.

경남모직과 경남섬유도 올 초 내수영업팀을 구성, 본격적인 직거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컨버터 업체들은 가격을 낮추어 공급하고 있는데도 불구 오더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유통 마진으로 생산공장에 비해 야드당 평균 1천원 가량 비싸기 때문.

하지만 일각에서는 컨버터 업체의 위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남성복 업체들이 효율과 매출을 쫓다보니 브랜드 간 선호하는 소재가 중복되고, 컨버터 업체들의 본연의 임무인 새로운 소재 개발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컨버터 업체인 신화 신승화 이사는 “다음 시즌을 위한 소재 개발이 끝났으나 남성복 시장의 저가 소재 바람으로 경쟁력을 갖출지 고민”이라며 “장기적으로 컨버터 업계의 붕괴는 참신한 소재 개발과 인프라를 망가뜨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어패럴뉴스 2008.5.19(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