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특수 복종별 희비 엇갈려
유아동, 캐주얼, 아웃도어 업계는 웃고 남성복, 여성복 업계는 고전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패션업계와 유통사들이 특수몰이에 나선 가운데 복종별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특수를 누린 곳은 역시 유아동복.
지난 2~3년간 별다른 특수를 누리지 못했던 백화점, 대형마트의 유아동 존은 올해 대부분 두 자릿수 신장했다.
업체 개별 행사보다 유통사 진행 이벤트 영향을 크게 받는 유아동복은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어린이날을 전후해 완구류를 포함해 전년대비 매출이 20~40% 늘었고 대형마트에서의 신장세도 두드러졌다.
캐주얼은 이어진 연휴와 따뜻한 기온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10~20대 대상 주요 브랜드들이 특수를 만끽했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3일부터 시작된 연휴 3일간 145개 매장 기준 20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둘째주 주말 연휴도 3일간 18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와 ‘도크’도 첫째주 주말에 3일 동안 각각 18억5천만원과 13억7천만원어치를 팔아 런칭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웃도어는 산행 시즌이 맞물리면서 정상 판매율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5월 중순 현재 ‘노스페이스’가 30%, ‘코오롱스포츠’가 25%, ‘케이투’가 20%,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20%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트 비중이 높은 남성복은 가정의 달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신사복 브랜드들은 연휴가 이어졌음에도 이렇다 할 매기가 없어 첫째 주말에 20~30%까지 매출이 빠졌고 5월 중순 현재 전반적으로 한 자릿수 역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복도 일부 마담 정장, 실버 의류 브랜드들에서 선물 수요가 늘기는 했으나 백화점 여성복PC 전체에 영향을 주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백화점 주 구매고객층인 30~40대 여성들이 첫 주말에는 가족 단위 쇼핑으로 유아동존으로 이동했고, 둘째 주말 역시 선물용 제품을 보기 위해 타 PC로 옮겨가면서 집객력이 약화된 점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결혼 시즌임에도 정장 매기가 일지 않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8.5.21(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