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섬유 업체 올 1분기 실적 =h

2008-05-21 09:19 조회수 아이콘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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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섬유 업체 올 1분기 실적
대기업 선전에 전문 업체 고전


대기업의 선전과 중견 전문 업체의 고전.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12월 결산 패션·섬유업체의 올 1분기 실적에 의하면 패션 대기업과 중견 전문 업체의 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제일모직과 LG패션, FnC코오롱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나 나머지 업체들은 매출은 소폭 신장 또는 보합세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화섬, 면방 등 섬유 업체와 수출 업체들은 일부 우량 업체를 제외하곤 지난해에 이어 부진을 거듭했다.


<패션>

패션 업계는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제일모직은 올 1분기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8285억원의 매출과 84.6% 증가한 557억원의 영업이익, 99.3% 증가한 45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중 패션 부문은 5% 신장한 2766억원, 영업이익은 30% 신장한 207억원으로 비교적 선전했다.

또 LG패션은 15.3% 신장한 1844억원의 매출과 28.5% 신장한 244억원의 영업이익, 27.4% 신장한 18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FnC코오롱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대현, 네티션닷컴, 지엔코 등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을 비롯 대부분의 전문 업체들은 영업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업체 중에서 매출, 영업이익, 순익 등이 모두 작년에 비해 호전 된 곳은 에프앤에프 한 곳에 불과했다.

삼성증권 조은아 수석연구원은 “대기업은 막강한 자금력과 유통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공격적인 펼치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전문 업체는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로 고전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섬유>

화섬 업계에서는 효성이, 면방 업계에서는 일신방직과 동일방직이 선전했다.

효성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13.8% 증가한 1조4724억원의 매출과 42.9% 증가한 571억원의 영업이익, 28.6% 감소한 18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섬유부문은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와 터키 법인 생산 개시 등으로 매출이 8% 증가한 2299억원에 달했다.

반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웅진케미칼(옛 새한) 등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원유가 상승 등으로 순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면방 업계를 대표하는 일신방직은 전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14.8% 증가한 635억원의 매출과 404.4% 증가한 109억원의 영업이익, 787.8% 증가한 78억원의 순익을 기록, 광주공장 화재로 지난 몇 년간 부진했던 실적을 일거에 만회했다.

그러나 경방, 대한방직, 전방, 태창기업 등은 적자를 기록, 면방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패럴뉴스 2008.5.21(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