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캐릭터캐주얼 기획 수트 가격 고심
남성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이 올 추동 시즌 기획 수트 물량과 스타일 수, 판매가격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시즌 초반 전략적 기획 상품을 출시해 매출을 올리고 경쟁 브랜드와 시장 선점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하지만 백화점뿐만 아니라 가두 점에서도 평균 20만원 초반대의 수트를 출시, 과도한 경쟁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의 그린 프라이스 정책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 기획 수트뿐 아니라 정상 상품의 중심 가격대 책정까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
따라서 일부 업체는 기획 상품 생산에 들어갔으나 가격 책정을 보류, 시즌 초반 출고 전에 결정키로 하는 등 눈치 보기가 심화되고 있다.
톰보이의 ‘코모도’는 추동 시즌 3개 스타일의 기획 수트를 이번 시즌 대비 소폭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판매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출고 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책정키로 했다.
미도의 ‘파코라반’은 이번 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기획했다.
올 봄에는 그린 프라이스 정책에 부합하는 가격대와 노세일을 진행했으나 효율 저하로 현재 중심 가격대와 기획 수트 판매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신원의 ‘지이크’는 19만원대 기획 수트를 전년대비 150% 늘린 1만착을 기획,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과 행사 전용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 그린 프라이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을 염두에 두고 추동 시즌 기획에 나섰다.
반면 제일모직의 ‘엠비오’는 이번 시즌과 달리 기획 수트를 생산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하고 대신 중심 가격대를 18% 낮춰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개 스타일의 고가 수트를 새로 선보여 가격 이원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캐릭터 업체 관계자는 “다음 시즌 캐릭터 PC의 그린 프라이스 시행 여부가 제대로 통보되지 않아 무리하게 출고 직전에 가격이 결정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상품 기획을 장기간 진행해야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5.27(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