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바이어 역량 키우기 한창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바이어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이철우 사장 취임 이후 바이어들에게 협력 업체에 대한 정보 수집과 현장 근무를 강조하고 있다.
일주일에 하루는 협력 업체를 방문,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으며 PC를 없애 현장 근무의 폭을 넓히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도 협력 업체와 업무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8시 30분 출근과 7시 퇴근으로 조정했다.
현대는 바이어들의 소싱 능력과 업무 혁신을 통한 자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외부 강사를 초빙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상품 소싱을 위한 브랜드 비즈니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상품 소싱과 관련해 판촉, MD, VMD 등의 교육 과정도 밟게 된다.
전문 지식을 향상시켜 바잉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업무 혁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최근에는 MD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부터 작성되는 평가표는 상담을 벌인 브랜드의 모든 순위가 나오게 된다.
신세계는 자체 PB, 직소싱 편집샵을 운영하기 때문에 바이어 소싱 능력이 어느 백화점보다 절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MD 제안서를 한 달에 1회 정도 제출하도록 하고 있을 정도다.
능력 있는 바이어들이라면 소싱력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MD를 전폭적으로 적용시키겠다는 취지다.
6개월 전부터는 현장 근무제를 도입했다.
수시 엠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협력 업체를 방문하고, 외부 품평회도 의무적으로 참석하도록 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씩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바이어의 자질 향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PB(자체상표)와 편집샵 확대 및 수시 MD로 바이어들의 소싱 능력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MD가 수시로 바뀌고 백화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바이어들도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한 만큼 소싱 능력과 발 빠른 브랜드 섭외력, 국내외 패션 브랜드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 등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5.29(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