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신사복 경영난 심화
중소 신사복 업체들이 매출 급락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올 들어 지난 5월말 현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적게는 10%, 많게는 30% 이상 줄어들면서 단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의 경우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 달부터 정장 판매가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그 동안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할 기회조차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반적인 신사복 시장의 침체와 함께 수트 판매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
또 트렌드의 정체로 인한 솔리드 패턴의 장기 판매 호조로 수트 구매의 필요성이 떨어지고, 브랜드 간 차별화 부재로 소비자들이 신사복 브랜드를 외면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백화점에 이어 중가 시장 역시 대기업이 선점하면서 중소 업체들은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으며,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는 브랜드와의 경쟁력도 점차 떨어져 가고 있다.
따라서 업체들은 수익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원가 절감과 함께 경비를 줄이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으며,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매출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 업체는 수도권에 있던 사무실을 지방으로 옮기거나 규모가 작은 곳으로 축소 이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매장과 물량을 축소하는 극단적인 방안까지 내놓고 있다.
브랜드 중단 또는 타사와의 M&A나 금융사를 통한 펀드 유치에 나서고 있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가두점도 외형 위주의 경쟁으로 상대적으로 브랜드력이 낮은 중소 업체들은 도태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정장 판매까지 급락해 일부 업체는 운영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6.4(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