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캐주얼 비중 확대
신사복 업체들이 춘하에 이어 추동 시즌에도 수트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캐주얼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업체별로 많게는 전체 물량의 40%까지 캐주얼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액세서리를 포함해 최소한 10% 이상은 캐주얼로 가져갈 계획이다.
일부 브랜드는 캐주얼을 별도 라인으로 분리해 이를 전문화하고 있다.
캐주얼 제품의 판매가 좋은 점포의 경우 매장의 절반 이상을 캐주얼 위주로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렛이나 대형마트에서 정장과 캐주얼 매장을 분리해 한 브랜드로 2개 매장을 운영하는 중가 브랜드도 생겨나고 있다.
캐주얼 제품은 겨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털 트리밍 제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모직과 프라다 원단 두 가지를 중심으로 길이가 짧은 점퍼형과 사파리형, 코트 형으로 나눠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부착하는 털도 너구리, 여우, 토끼 등 다양하게 가져가고 부착 부위도 안감 전체부터 앞판 라인 부분까지 형태별로 가져간다.
털 트리밍 제품 외에 점퍼, 재킷, 단품 바지 등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 위주로 스타일을 늘릴 방침이다.
일부는 액세서리를 유럽에서 직수입해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토틀화 전략에 따라 전체 물량의 30%를 캐주얼로 잡고 있다.
드레스셔츠와 넥타이 비중을 강화하고 액세서리 아이템을 늘릴 예정.
외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일부 이태리 직수입 라인을 전개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전체 물량의 30%까지 캐주얼을 확대한다.
단품 재킷과 코디가 가능한 캐주얼 셔츠나 드레스셔츠, 니트 등을 보강하고 가을 겨울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점퍼, 재킷 등을 세트 아이템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고가의 카델 라인을 캐주얼 위주로 전개하면서 금액대비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코오롱패션의 ‘맨스타’ 역시 작년 겨울 털 트리밍 코트로 완판에 가까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도 겨울 외의류 기획을 강화하고 물량을 10% 이상 늘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에스지위카스의 ‘바쏘’는 전체 물량의 40%를 캐주얼로 가져가며 캐주얼 판매가 좋은 천호점, 신촌점의 경우 캐주얼 비중을 50% 까지 늘려 공급한다.
에프에이비의 ‘다반’은 일본 직수입 언타이드 셔츠를 바탕으로 캐주얼 아이템을 보강해 토틀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가두점에서도 캐주얼은 확대되는 추세다.
코오롱패션의 ‘지오투’, ‘스파소’와 캠브리지의 ‘브렌우드’, ‘더수트하우스’는 정장과 캐주얼 매장을 분리해 운영할 정도로 캐주얼을 강화하고 있다.
또 뇌성의 ‘솔루스’, 신영어패럴의 ‘마렌지오’, 트래드클럽&21의 ‘트래드클럽21’, 마르퀴스F&D의 ‘마르퀴스’, 빌트모아의 ‘빌트모아’, 굿컴퍼니의 ‘헤리스톤’, 제이이코리아의 ‘제임스에드몬드’, 지엔에스에프의 ‘크리스찬오자르’ 등 중가 브랜드들은 대부분 전체 물량의 20% 이상을 캐주얼로 잡고 있다.
반면 수트는 물량을 일부 축소하고 매년 판매율이 높았던 히트 아이템 위주로 진행하며 트렌드성이 강한 스타일은 기획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어패럴뉴스 2008.6.11(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