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사복 비중 감소
패션 대기업들이 남성복 이외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남성복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
제일모직의 경우 올해 1조2천5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중 남성복컴퍼니가 5100억원, 빈폴컴퍼니가 4000억원, 위시컴퍼니가 1500억원, 해외상품사업부와 ‘후부’가 속한 스포츠사업부, 지난해 인수한 개미플러스, 상설사업부가 190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정장 브랜드 중심의 남성복컴퍼니는 제일모직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어덜트캐주얼 ‘갤럭시캐주얼’과 ‘로가디스그린’을 제외하면 30% 정도이다.
LG패션 역시 ‘마에스트로’와 ‘마에스트로캐주얼’, ‘닥스’ 신사, ‘TNGT’, ‘타운젠트’ 5개 남성 브랜드의 매출이 전체 36% 수준이며 캐주얼 브랜드인 ‘마에스트로캐주얼’을 제외하면 30%로 떨어진다.
코오롱의 경우 지난 2005년 기준 남성복 중심의 코오롱패션보다 아웃도어 스포츠 중심인 FnC코오롱 매출이 세 배 이상 많았으며, 지난해에는 캠브리지를 인수하면서 절반까지 상승했다.
이들 3사는 남성복을 시작으로 의류 사업을 확대했으나 지난 2005년 이후부터 남성복 비중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현재 평균 30%대까지 떨어졌다.
남성복 비중을 의도적으로 줄인 것은 아니지만 매출이 정체 현상을 보임에 따라 신규 사업을 타 복종이나 비 패션 쪽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이 작년부터 런칭한 브랜드를 보면 ‘띠어리’ 여성복, ‘컨플릭티드텐던시’ 여성캐주얼, ‘니나리찌’ 여성, ‘니나리찌’ 잡화 등이며 지난해 인수한 개미플러스 역시 수입 제화 ‘나인웨스트’를 운영하던 업체다.
또 제화 브랜드 ‘스티브매든’ 도입을 추진 중이며, 남성 캐주얼 ‘띠어리맨’을 런칭하기도 했으나 그 비중은 작은 편이다.
LG패션 역시 여성복이나 아웃도어 브랜드는 신장하는 반면 남성복은 정체된 상황이다.
그동안 진행한 신규 사업을 보면 ‘라푸마’ 이후 ‘헤지스레이디스’, ‘모그’, ‘안나몰리나리’, ‘헤지스액세서리’ 등으로 남성복은 전무하다.
또 가두숙녀 TF팀을 만들어 중가 여성복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씨푸드 레스토랑 ‘마끼노차야’를 인수해 외식사업을 시작했고 일본식 라면 전문점 프랜차이즈까지 뛰어들었다.
이밖에 럭키유니온푸드, 가공식품BPU를 통해 다양한 식자재 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도 캠브리지 인수 이후 신규 사업은 타 복종에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패션의 남성복 사업은 ‘스파소’ 리런칭 외에 올 추동 ‘엠토크’와 ‘존바바토스’를 선보이는 것이 전부다.
반면 FnC코오롱 ‘코오롱스포츠’는 올 추동 2개 브랜드를 런칭하며, ‘헤드’ 사업부도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올 추동 여성복 ‘산드로’를 런칭하며, 수입 사업부 PF팀에서는 아동복 ‘리틀마크제이콥스’를 본격 전개한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도 남성복 보다는 전망이 밝은 여성복이나 타 분야로 신규 사업을 수립할 계획으로 있어 전체 매출에서 남성복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어패럴뉴스(2008.6.19/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