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브랜드엑스 매출·이익 동반 상승
블랭크, 안다르, 글루가 등은 적자 폭 증가


자료:어패럴뉴스
소비자 직접 거래를 의미하는 D2C(다이렉트 투 컨슈머)는 5년 전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 팬데믹 이후 활황을 누렸다. D2C 방식의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블랭크코퍼레이션, 에이피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에코마케팅 등이 마켓을 선점하고 있다.
D2C는 유통사에 입점하지 않고 SNS 타깃 마케팅을 통해 자사몰에서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새로운 유통 형태를 말한다. 자체상표(PB) 제작으로 고정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온라인 중심 판매망을 확보해 영업 이익률이 높다. 때문에 초반 컬렉션이 비교적 심플한 애슬레저, 뷰티 브랜드부터 D2C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던 D2C 업계도 지난해부터 기업별 편차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에이피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등은 매출과 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해외 시장 공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스트리트 패션 ‘널디’를 전개 중인 에이피알은 지난해 D2C 기업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2,591억 원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3억 원, 11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진출하는 등 해외 판매망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 2월에 전년 대비 4배 이상 신장했다.
요가복 ‘젝시믹스’를 전개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상승세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6% 상승한 1,726억 원, 영업이익은 34.7% 상승한 108억 원을 기록했다. R&D 투자, 일본, 중국, 뉴질랜드, 몽골, 대만 등 해외 시장 진출, 차세대 비즈니스인 NFT 진출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쇼핑몰 ‘공구우먼’을 전개 중인 공구우먼은 D2C 전략으로 자사몰 매출 비중을 70%까지 끌어 올렸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4.8% 증가한 473억 원, 영업이익도 91.9% 오른 10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플러스 사이즈 의류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반면 일부 D2C 기업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미디어커머스와 D2C 시장을 이끈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몇 년째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3년 만에 1,000억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11억 원, 영업 손실 116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줄었고, 영업 손실 폭은 커졌다.
에코마케팅은 모회사보다 자회사나 투자 기업들의 변수가 컸다. 이 회사가 지난해 6월 인수한 안다르는 이익관리에 고충을 겪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7% 상승한 1,14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 손실은 지난해보다 19.3% 늘어난 106억 원으로 조사됐다. 손실액이 2020년 89억보다 더 늘었다. 또 셀프 네일 브랜드 ‘오호라’를 운영하는 글루가 역시 성장이 주춤하면서 적자 전환됐다.
요가복 전문 업체 ‘뮬라’를 전개 중인 뮬라도 실적이 악화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7.65% 감소한 418억 원을, 영업이익은 84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더 많은 정보를 읽으시려면 바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