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션 시장 난기류…‘명품, 하이패션만 잘 팔린다’

한국패션산업협회 2022-06-03 16:18 조회수 아이콘 198

바로가기

명품의 미국 시장 비중 커지고, 메이시스, 랄프 로렌 호실적

월마트, 타깃, 갭 등 중저가 리테일은 재고 늘고 수익성 악화

무디스, 美 의류 및 리테일 산업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지금 의지할 수 있는 곳은 미국뿐이다. 팬데믹 기간 중 성장을 주도했던 중국이 팬데믹으로 흔들리면서 아시아, 중동 등 지구촌 곳곳을 찾아봐도 가장 큰 시장 미국을 빼고는 배팅할 곳이 없다.

그래서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미국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2.8% 늘었다. 이에 힘입어 연간 매출은 전년과 같거나 1% 늘어난 244억6,000만~247억 달러로 확정하고 순이익 목표를 11.0~11.5%에서 11.2~11.7%로 상향 조정했다. 블루밍데일, 백스테이지 등을 가지고 있는 메이시스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캐주얼 등의 매출이 줄어든 반면 하이 엔드 패션 아이템과 가방, 액세서리 등 명품 아이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고액 소득자들은 가격 상승 부담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팬데믹에서 정상을 되찾고 결혼식 등 각종 이벤트가 활기를 띠어, 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느는 추세다. 미국의 올해 결혼 커플은 팬데믹 이전의 220만 쌍에서 260만 쌍으로 늘어나 1984년 이후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메이시스는 이에 따른 하이패션 아이템의 판매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드스트롬은 4월 말 1분기 매출이 전년 30억 달러에서 35.7억 달러로 늘었다. 손익도 전년 동기 1억6,600만 달러 손실에서 2,000만 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프리미엄 아이템들이 인플레 압력을 덜 받고 잘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목표도 당초 5~7% 성장에서 6~8%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반해 저가 아이템 중심의 밸류 체인으로 분류되는 월마트와 타깃, 할인 체인의 티제이맥스, 중간 가격대의 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 갭 등은 판매 부진으로 연말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등 어려움을 맞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40년 만에 처음 경험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운송, 임금, 원가 상승 압력에, 판매 부진과 공급망 관리 차질에 따른 과잉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이다. 하루 이틀 사이에 월마트와 타깃 주가가 각각 17%와 25%나 폭락해 실적 부진의 충격을 보여주기도 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더 많은 정보를 읽으시려면 바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