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캐릭터 온라인 매출 ‘필요악’ 인가
남성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의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정상 상품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 5월말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신장한 35억3천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점 브랜드 별로 20~3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지이크’가 25% 신장한 6억7천만원, ‘코모도’가 20% 신장한 4억3천만원, ‘엠비오’와 ‘파코라반캐주얼’이 보합 수준인 4억2천만원과 3억6천만원, ‘인터메조’가 25% 신장한 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레노마’는 올해 온라인 기획 상품을 대폭 늘려 32% 신장한 2억1천만원을 올렸고, ‘워모’도 2억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 잠실점 온라인 매출도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지이크’가 6억9천만원, ‘코모도’가 3억5천만원, ‘엠비오’가 3억3천만원, ‘파코라반캐주얼’이 2억8천만원, ‘지오지아’가 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닷컴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백화점이 온라인 영업을 위해 입점 업체에 무리하게 물량을 늘리거나 기획 상품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수료를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37%를 적용,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롯데 본점과 잠실점은 온라인 매출을 정상 매출에 합산, MD에 반영하고 있어 업체들의 영업 정책과 무관하게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 측은 최근 업체별 영업부서장들과 회의를 진행, 본점의 오프라인 매장 손님이 줄고 있는 반면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는 단기간 내에 온라인 매출 수수료가 인하되지 않고, 전체 매출에 따른 MD 개편이 지속될 경우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상 수수료를 지불하고 온라인 판매를 늘리자니 수익성이 떨어지고, 비중을 줄이자니 경쟁 브랜드와의 매출에서 뒤쳐지게 돼 필요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6.27(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