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 하반기 경영 전략 수정 =

2008-06-30 13:17 조회수 아이콘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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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체 하반기 경영 전략 수정


올 하반기에도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패션 업체들이 경영 전략을 수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주요 패션 업체들은 고유가로 인한 생산 원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사업 계획을  수정하거나 생산 물량을 감축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인력 감축과 브랜드 중단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패션 부문에서 1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초 10% 이상 신장을 목표로 정했으나 상반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를 1조2천5백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런칭, 몸집을 불려나간다는 계획이다.

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는 최근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상승하기는 했으나 2분기 들어 다소 둔화되고 있고 하반기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브랜드별로 생산 물량을 줄이고 판매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마찬가지로 사업 계획을 수정하기 보다는 소싱처 다변화 및 현장 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제환석 사장이 직접 전국 매장을 직접 돌며 점주들의 의견을 듣고 경영에 반영하고 있으며, 부장급 이상 임원들도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화승은 사업 계획 전반에 손질을 가하고 있다.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하반기 경기 상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리포트를 제출토록 했으며,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이랜드는 신규 사업을 미루는 등 일부 경영 전략을 수정했다.

최근에는 다음달로 예정됐던 신규 패션 잡화 브랜드 ‘튜브’ 런칭을 9월로 연기했다.

또 행텐코리아는 선 기획한 제품을 제외하고 가을 물량을 축소키로 결정하고 대신 판매율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밖에 여성복 업계는 1분기 실적 저조로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상황이 불안정한데다 8월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도 매출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패션 업체들이 비상 경영 체제를 통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6.30(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