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알파카 등 특수모 평균 15% 올라
공임비, 물류비 상승에 환율까지 첩첩산중
유럽산 수입 소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달러와 달리 유로 환율은 낮아졌지만 중국 제로 코로나 여파, 길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료 가격을 비롯해 에너지, 물류 등 전반의 비용 증가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연말 인상에 이어 연초 10% 가량이 더 올랐고, 매월 상승 추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면 소재는 7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올랐고, 특수모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캐시미어 10~15% 내외, 울 10~15%(파인 울의 경우 kg당 가격이 20%), 알파카 20% 등 평균적으로 15% 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럽산 특수모 뿐 아니라 겨울 헤비 아이템에 쓰이는 구스, 덕 다운까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구스는 지난해 kg당 60~65불 하던 것이 70~80불, 덕은 kg당 40불에서 60불로 올라있다. 유로가 아닌 달러로 거래하는 경우는 환율 때문에 10% 이상 부담이 커진다.
장기간 원사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고, 코로나를 지나며 현지 피니싱 가공 공장의 수도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 전기공급도 예전 수준을 밑돌면서 가격 뿐 아니라 납기 문제도 커지고 있다. 방모 기준 지난해 말 종전보다 15~20일 지연됐던 델리가 지금은 한 달로 늘어났다.
문제는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는 것이다. 발주 시점을 한 달여 앞당기고, 캐시미어보다 저렴한 울 혼용률을 높이거나 국내 소재 사용을 병행하는 정도다.
자주 사용하는 소재를 더 비축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원단 상사들이 수요상승이 예상되는 원단을 미리 비축하는 것에 소극적이고, 코로나 기간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재고도 충분치 않다.
국내 소재 사용 병행도 니트, 방모는 내년부턴 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제일모직이 직물사업에서 철수,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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