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700억, 브랜디 500억, 지그재그 400억 적자 기록
MS 늘리기 위한 무리한 마케팅 경쟁으로 영업손실 증가
이커머스 패션 시장 확대와 함께 금융권 투자가 몰리며 단기간에 고공성장을 이뤘던 e플랫폼들이 이제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지난해 695억원 규모 영업이익 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매년 평균 2.5배씩 영업이익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디와 지그재그 역시 영업이익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브랜디는 지난해 480억원 영업손실을 봤다. 현재 브랜디는 수익대비 과도한 버티컬 플랫폼 확장과 풀필먼트 인프라 구축에 무리한 투자로 적자폭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현재 브랜디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생존게임 시작은 시장점유율 확보와 유저 수를 늘리기 위한 무리한 마케팅 비용 집행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고객DB 확보를 위해 매출의 평균 30% 이상을 마케팅 비용으로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판관비로만 1241억원을 집행했는데, 이 중 광고선전비로만 380억원이 지출됐다. 브랜디는 지난해 판관비로 전년대비 두 배 증가한 1318억원을 사용했다. 이 둘 모두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할인 쿠폰 발급이 적자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브랜디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포인트 적립 혜택도 축소했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플랫폼들간 몸집불리기가 생존게임으로 번지면서 콘텐츠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동대문 패션에서 나오는 빠른 재고 회전과 트렌디한 신상품을 빠르게 수급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29CM, W컨셉 등 감도 높은 브랜드와 콘텐츠로 소통하는 플랫폼들은 나날이 거래액이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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