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기업 가치 30억 달러 추정
영리 환경단체에 무의결권주 98% 넘겨
“이제는 지구가 우리의 유일한 주주다(Earth is now our only shareholder)”.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웹 사이트에 게재된 글이다.
암벽 등반 전문가로, 1973년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를 출범시킨 이본 쉬나드 (Yvon Chouinard. 83) 창업자 겸 회장이 50년 가까이 키워온 회사를 통째로 비영리 환경 보호 단체에 기증키로 결정한 후 성명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쉬나드 회장은 “지구는 광대하지만 무한한 것이 아니고, 이제 한계를 초과한 것이 분명하다”며 “자연에서 캐낸 가치를 부로 바꾸는 대신, 부의 근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파타고니아는 약 30억 달러로 추정되는 파타고니아 주식의 98%(무의결권주)를 환경 단체인 홀드패스트 컬렉티브(Holdfast Collective)에 양도하고, 나머지 2%는 목적 신탁 법인인 파타고니아 퍼포스 트러스트(Patagonia PurposeTrust)에 기증하는 것으로 목적 신탁 보유의 2%에 의결권을 부여했다.
따라서 2% 지분의 파타고니아 목적 신탁이 전권을 가지고 경영을 리드하게 되고 창업주인 쉬나드 회장 부부와 두 자녀 등 창업주 패밀리는 목적 신탁 참여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쉬나드 회장은 그동안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에 보다 많은 기여를 위해 회사 매각, 기업 공개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예컨대 기업 공개는 배당 압력 등 기업 가치 추구와 이해가 상충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파타고니아의 올해 매출은 15억 달러가 예상되는 가운데 쉬나드 회장은 ‘경제 환경에 따라 기복이 있겠지만 연간 1억 달러를 환경 단체에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타고니아는 과거에도 매년 매출액의 1%를 풀뿌리 환경 운동 단체들에게 기증해왔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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