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플랫폼, 제로 수수료 철회...“정상 수익 구조 전환”

한국패션산업협회 2022-12-06 17:50 조회수 아이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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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선점에 주력, 투자 유치로 적자 메꿔

올들어 투자 시장 냉각, 온라인 성장률도 둔화


 

최근 패션 앱 ‘에이블리’가 수수료 인상을 단행하자, 셀러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에이블리’는 이달부터 기존 서버&서비스 통합 이용료 월 4만9,000원 정액제를 폐지하고 월 3% 정률제의 수수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업계 최초의 제로 수수료 정책을 철회한 셈이다.


지난달 수수료 개편 발표 후 시작된 반대 서명에는 수일 만에 800여 명의 셀러들이 참여했고,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하기로 했다. 플랫폼 수수료 인상에 따른 집단 행동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에이블리’ 측은 “현재 동 업계 수수료는 5.5%에서 9.9%까지 차등 적용하거나 평균 10%대에 형성돼 있다. ‘에이블리’의 수수료는 인상 이후에도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명품, 리셀 등 신생 플랫폼 수수료 줄줄이 인상

‘에이블리’ 뿐만이 아니다. 리셀, 패션 앱, 명품 플랫폼 등 신생 플랫폼 업체들은 그동안 제로에 가까운 수수료를 유지하며 선점 경쟁을 벌여오다, 수익 구조가 악화되며 적자에 허덕이는 처지가 됐다.


국내 플랫폼 업계 수수료는 무신사 등 패션 전문몰이 30% 중후반대, LF몰 등 대기업의 전문몰이 20% 중후반대, 패션플러스, 하프클럽 등 중가 패션 종합몰이 10%대 수준을, 오픈마켓 내 패션 의류 카테고리는 13~15% 수준이다.


반면 신생 플랫폼들은 제로 수수료 정책을 펼쳐 오다, 최근들어 이를 철회하거나, 수수료 인상, 각종 서비스 비용 인상 등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은 연초 1%에서 연중 3%, 연말 5%로 1년도 안 돼 4%의 수수료 인상을 단행했다. 배송비도 작년 12월 1,000원에서 현재 3,000원까지 올렸다. 또 무신사의 ‘솔드아웃’도 최근 창고 보관 구매 방식에 한해 수수료 1%를 부과하고 구매자 배송비도 얼마 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했다.


이미 정상 수수료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글로벌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는 판매자의 판매량에 따라 8~10%를, 힌터의 ‘프로그’는 8%, ‘아웃오브스탁’도 8%의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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