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핀터레스트, 2023 패션 트렌드 예측
레이스, 튤, 러플 사용한 경쾌한 스타일이 대세
슬립 드레스, 튜브 탑, 카고 팬츠 MZ 세대에 인기
새해에는 스웨트팬츠와 라운지웨어가 지고, 대신 경쾌한 에어리 스타일(Airly Style)과 90년대에 틱톡 트렌드로 불리던 로맨틱 코미디의 줄임말인 롬콤 코어(romcomcore)가 키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X세대와 밀레니얼스 주도의 프린지 의상(Fringe Fit), MZ 주도의 공상 과학 의상(Sci-Fi Fit)의 인기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핀터레스트(Pinterest)가 내놓은 2023년 패션 트렌드 예측의 주요 골자다. 핀터레스트는 지난 3년간 매달 4억 건 이상 올라오는 검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패션을 비롯 미용, 홈, 웰빙 등 4개 부문의 신년 트렌드 예측 보고서를 내놨다. 패션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의 동향을 종합했기 때문에 브랜드나 리테일러들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핀터레스트 측은 올해 적중률이 80%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핀터레스트가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 예측에서는 체크 보드 프린트, 진주 장식, 고딕 스타일의 고스(goth), 라운지와 란제리의 결합 형태인 라운지리, 도파민 드레싱 등 5개 트렌드를 꼽았다.
핀터레스트는 새해 전망에서 사람들이 스웻 팬츠, 라운지웨어를 버리면서 레이스, 얇은 명주의 튤(tulle), 주름 장식의 러플(ruffle)과 반짝이는 패블릭(shimmer)과 같은 경쾌한 에어리 스타일과 미묘한 디테일이 핵심 트렌드로 매우 여성스러운 패션의 한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어두운 시네마틱 판타지에서 영감을 얻은 디스토피아 스트리트 웨어를 상상해 보라며 슬립 드레스, 튜브 탑, 카고 팬츠를 앞세운 롬콤 코어가 다시 등장할 것에 대비하라고 권했다.
새해에 에어리 스타일이 핵심 트렌드가 될 예시로 반짝이는 드레스에 대한 검색이 지난 해보다 365% 증가했고, 얇은 명주 그물 슬리브는 65%, 레이스탑 긴 소매는 255%가 각각 늘었다고 설명했다. 남성용 러플 셔츠 검색도 95% 늘었다고 덧붙였다.
MZ세대의 롬콤 코어에 대한 기대는 2000년대 초 소녀 미학(girl aesthetics) 에 대한 검색이 지난해보다 225%, 핑크 미니스커트 검색은 145%가 각각 늘어, 슬립 드레스, 튜브 탑, 카고 팬츠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핀터레스트는 에어리 스타일과 롬콤 코어 외에 또 다른 트렌드로 프린지(fringe)도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프린지 드레스 검색 건수가 225%, 블랙 프린지 스커트는 155%가 늘었고, 프린지 웨딩드레스 검색도 4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공상 과학 의상의 인기 상승을 꼽았다. Z세대와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디스토피아 의상, 사이버 스트리트 웨어, 은하계 안경, 게이머 걸룩 스타일에 대한 검색도 급증한 데 다른 것이다. 검색 건수가 디스토피아 의상은 215%, 아방가르드 의상 225%, 게이머 룩은 무려 3,370%가 각각 늘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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