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 아우터 겸용에 판매 기간 길고 객단가 높아
3년 연속 매출 상승세...여름 물량도 늘려 잡기로
주요 여성복 브랜드들이 내년에도 니트를 강화한다.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했고, 올해도 15% 이상 신장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니트는 봄가을엔 아우터로, 겨울엔 이너로 착용할 수 있어 판매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아이템인데, 올해는 비수기로 여겨지는 여름 니트 매출도 30~50% 증가했다. 캐시미어 등 고급 사양의 경우 아우터에 버금가는 가격대로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도 크다. 이에 따라 사계절 아이템으로 비중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여름 시즌 물량을 올해보다 10% 이상 늘려 잡고 티셔츠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 안정적인 객단가를 확보한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올해 니트가 금액판매율 기준 70%를 기록하며 활기를 띄었다. 이너성 아이템과 우븐과 접목한 아우터가 활발해 이 비중을 늘리며 특히 이너 니트는 비중을 10%에서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TBH글로벌의 ‘쥬시쥬디’는 춘하시즌 전년 대비 니트 비중을 30% 증량, 50% 신장을 거뒀고 추동시즌도 10% 더 늘려 출시해 전년보다 판매율이 5%p 개선됐다. 내년 춘하시즌은 비중을 10% 더 늘릴 계획이며, 전략아이템 활용을 강화한다.
코데즈컴바인의 ‘코데즈컴바인’은 이번 겨울 시즌 니트를 공급기준 전년대비 30% 더 구성했는데 투입 대비 높은 62%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내년에도 니트 아우터 구성을 더 늘릴 계획이다. 적중률 높은 아이템 중심으로 모델 수는 줄이되 판매 전략 아이템에 대한 물량을 충분히 진행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시즌리스의 ‘시에’는 니트 아이템별 첫 발주를 2천장 이상 가져가고 있는데 대부분이 완판을 기록했다. 아우터로도 니트 탑으로도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스타일, 허리벨트를 활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베스트 아이템이다. 내년에도 10% 이상 비중을 늘린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올해 니트 물량을 20% 늘렸음에도 전년 대비 6~7%p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내년 전체 물량 10% 증량에 따라 니트도 올보다 10% 더 늘려 가져가며, 최근 2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아이템 중심으로 스타일을 정돈하고 핵심 스타일에 물량을 집중시켜 판매에 활기를 더할 계획이다.
패션플랫폼의 ‘더 레노마’는 니트 매출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모든 니트를 100% 자체기획 제작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을 제안하고 있는데, 올 상품 적중도 향상으로 객단가가 예년보다 상승한 효과다.
추동시즌 이너판매가 급증했고 베스트와 정장을 대체할 수 있는 카디건, 이너와 아우터 모두 활용 가능한 카디건과 케이프, 춥지 않은 날씨로 아우터를 대체할 수 있는 셔츠형 풀오버, 디자인력 있는 아우터 인기가 높았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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