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뗑킴’, 3년 만에 10배 성장...내년 목표 1천억

한국패션산업협회 2022-12-26 18:00 조회수 아이콘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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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브랜드 팬덤 구축

온라인 이어 오프라인 확장...신규 고객 대거 창출

가방, 지갑 등이 매출의 한 축 형성...비수기 견인



2020년 50억 원, 2021년 150억 원, 2022년 500억 원, 2023년 목표 1000억 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영캐주얼 ‘마뗑킴’의 실적이다.


2015년 블로그 마켓을 통해 사업을 시작한 김다인 대표는 2019년 ‘마뗑킴’을 런칭,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시작했다. ‘마뗑킴’의 가장 큰 강점은 고객 소통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다. 김 대표 스스로가 인플루언서로 두터운 팬덤을 쌓았다.


물론 팬덤만으로 3년 만에 10배에 달하는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가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2월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인프라를 구축하면서부터다.


지난 3월에는 SK네트웍스 출신의 김태순 부사장을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디자인, 기획, 생산, 마케팅, 온라인 MD, CS 등 부서별 인력을 보강하고 전문성을 높였다. 현재 디자인실 디자이너는 8명, 100% 자체 기획 상품을 전개중으로, 김다인 대표가 직접 디렉팅한다.


올 하반기에는 백화점 단독점 운영에 나서면서 상품이 더욱 다양해졌다. SKU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 액세서리를 제외하고 180~200개다.


지난 8월 오픈한 첫 매장인 현대 대구점은 첫 달 3억 원, 매월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당 조닝 상위권에 바로 안착했다.


비결을 꼽자면 결국 상품과 정체성이다. ‘마뗑킴’은 젠더리스 스타일을 추구하는 유니섹스 캐주얼로, 라지 사이즈는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 중 또 다른 하나는 잡화다. 가방, 지갑 등이 비수기 매출을 끌어주는 대표 아이템으로, 전체 매출의 최대 40%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9일 오픈한 현대 판교점에는 언더웨어 라인도 선보였다. 현대 판교점은 오픈 3일간 약 6000명의 고객이 방문, 2억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더현대 서울을 비롯 10개 점 이상을 오픈한다. 이와 함께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 봄, 화장품 런칭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현재 해외 영업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수립 중이며 내후년 진출을 목표로 한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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