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 브랜드엔 없는 뚜렷한 정체성 구축
우수한 품질과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 노크
- 마르디메크르디 2020년 30억 원, 2021년 160억 원, 2022년 500억 원.
- 마뗑킴 2020년 50억 원, 2021년 150억 원, 2022년 500억 원.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라이징 브랜드들의 실적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패션 시장에서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가 있을까. 두 브랜드의 매출은 팬데믹 기간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룬 성과로 더욱 고무적이다.
올해 라이징 브랜드로 거론되는 마르디메크르디, 마뗑킴, 렉토, 세터, 시에 등은 모두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매출을 쌓은 브랜드다.
매해 수많은 브랜드의 수만 가지 아이템이 쏟아지는 온라인 시장에서, 이들은 명확한 아이덴티티의 차별화된 디자인,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MZ를 불러모았다. 온라인의 빠른 소통력을 품은 세일즈, 마케팅 전략을 수반하면서 기성 패션 브랜드와는 명확한 차이점을 뒀다.
이 같은 흐름은 대형 유통가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백화점 오프라인 매출의 축소, 과연 코로나의 영향 때문만일까. 오랫동안 곪아 왔던 콘텐츠의 부재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유통가는 소비 주체자로 부상한 MZ세대를 사로잡을 만한 새로운 얼굴로 온라인에서 성공한 브랜드 모시기에 나섰고, 결과는 대성공이다.
지난해 유통에 진출해 이슈를 모았던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첫 달 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렉토’는 해외에서 먼저 입지를 넓힌 브랜드로, 미주, 유럽, 아시아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홀세일 중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신장했다. 시즌마다 새로운 진출국이 추가되고 매 시즌 보고 싶다는 피드백을 받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셀럽들의 러브콜도 늘고 있다.
이처럼 라이징 브랜드의 특징은 국내와 동시에 해외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국내, 해외 타깃 시장을 구분 지었다면, 온라인 유통을 통한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국내와 해외를 하나의 범주로 여기는 시각이 뚜렷해졌다.
‘마르디메크르디’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키우고 있으며 미주, 유럽 등 각국 판로를 넓히고 있다. ‘세터’와 ‘마뗑킴’ 역시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 중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K패션을 볼 날이 머지 않았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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