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구분도, 메가 트렌드도 없다…중요한 건 오직 ‘나다움’
1. 한층 더 강화되는 세기말 패션·뷰티 ‘Y2K’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 유행한 Y2K 패션이 지속될 전망이다. 로우 라이즈 스커트, 크롭 기장의 달라붙는 상의, 헐렁한 팬츠, 유선 헤드폰 등이 Y2K의 대표 스타일이다. 영화 ‘클루리스’,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같은 과거 영상이나 연예인 패션이 주목 받은데 이어,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유포리아’와 아이돌 그룹 뉴진스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재해석되고 있다. MZ세대에게는 신선함, 그윗 세대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은 올해의 컬러로 레드 계열의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18-1750)’를 선정했다. 비바 마젠타는 가장 밝은 천연염료 중 하나인 코치닐의 레드에서 영감을 받은 색이다. 팬톤은 “따뜻함과 차가움 사이의 균형을 제시하며, 용감하고 두려움 없는 활기 넘치는 색상으로 낙관과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3. 고프·블록코어...‘스포츠·레저웨어의 지속적 침투’
팬데믹 기간을 거친 스포츠·레저웨어는 여러 복식과 혼합되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테일러링과 결합한 레저웨어는 직장과 여가 시간 두루 활용되는 하이브리드 웨어로 자리매김했다. 아웃도어 기능에 패션성을 가미한 고프코어는 고관여 MZ세대가 쫓는 대표 인기 스타일로 각광 받았다. 최근에는 남성복에 축구 스타일을 결합한 블록코어가 등장했다.
4. 새해 봄/여름, 화려함과 실용성의 공존
직장 복귀와 사모임 재개,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기대로, 여성복은 실용성을 갖춘 유틸리티룩, 몸매를 드러낸 어반 란제리룩, 반짝이는 소재의 파티룩이 부상했다. 남성복은 젠더리스한 페미닌룩, 격식을 갖춘 버전으로 강화된 리조트룩, 여유로운 실루엣의 플루이드 테일러링이 돋보인다. 소재는 트위드가 크게 증가했고 실키하고 부드러운 파자마와 기능성 소재, 리넨·데님 소재 등이 주목받았다.
5. ‘에어리스타일’과 ‘롬콤코어’
소셜미디어 업체 핀터레스트는 내년 트렌드로 ‘에어리스타일’, ‘롬콤코어’를 꼽았다. 에어리 스타일은 반짝이는 드레스, 명주 그물 슬리브, 레이스 탑, 러플 셔츠 등으로 몸매를 들어내는 경쾌한 룩이 특징이다. 90~00년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영감 받아 만들어진 롬콤코어는 슬립 드레스, 튜브 탑, 카고팬츠를 앞세운 맥시멀한 캐주얼 스타일이다.
6. 성별 구분의 희석...‘젠더뉴트럴(성중립)’ 패션
전통적인 성 관념에 갇힌 패션을 벗어나 ‘나다움’을 부각시키는 젠더뉴트럴(성중립) 패션이 더 확산될 전망이다. 남성들은 더 작은 가방을 메거나 핸드백을 들고, 주얼리 착용과 화장도 늘었다. 남성복 패션쇼에 배꼽을 노출한 크롭 디자인의 재킷과 치마도 등장했다. 반면 여성들은 트렁크 속옷, 과장된 실루엣의 상의를 착용하는 등 나다움을 표현하는 데 있어 더 적극적이다.
7. 메가 트렌드의 부재...취향의 ‘N극화’
지난 2010년대 중반 불어 닥친 스트리트 웨어 광풍 이후 메가트렌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동안 패션을 즐기는 문화는 더 다양해지면서 프레피룩, 시티보이룩, 미니멀리즘 등 패션 취향은 N극화 되고 있다. 개인 중시 문화 강화와 소비 채널 다변화, 불황에 맞선 가치 소비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8. ‘MZ’를 잇는 엑스틴, 욜드 세대의 부상
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MZ세대에 밀려 다소 등한시됐던 세대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과거 X세대로 불리며 강렬한 개성을 뽐냈던 엑스틴 세대(X-teen Generation)와 젊게 사는 시니어 욜드(YOLD; Young Old 합성어)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력한 경제력을 쥐고 있는 이들은 또 다른 소비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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