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실질적인 원년인 2023년에는 세계적인 패션 캐피탈에 있는 박물관들이 개최하는 새로운 전시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파리의 패션역사박물관 팔레 갈리에라의 1997년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부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칼 라거펠트 헌정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올해 마스크를 벗고 반드시 봐야할 5개의 머스트-시(Must-see) 패션 전시회를 소개한다.
크리스천 디올: 꿈의 디자이너들
파리, 런던, 뉴욕에 이어 크리스천 디올에게 헌정하는 회고전 '크리스천 디올: 꿈의 디자이너들(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이 도쿄현대미술관(Tokyo 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디올과 일본의 긴밀한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원에 대한 열정과 같은 위대한 쿠튀리에의 유산과 디올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들이 일본 문화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이번 전시회의 중심에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이브 생 로랑, 마크 보한, 존 갈리아노, 마리아 그라지아 치우리 등 크리스천 디올의 뒤를 이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디자인한 오트 쿠튀르 창작물과 액세서리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시작된 이 전시회는 오는 5월 28일까지 개최된다.
1997년, 패션 빅뱅
지난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트렌드 키워드 'Y2K(혹은 2000년대)'는 2022년 초부터 세계 패션에서 무궁무진한 영감의 원천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션의 중추적인 해로 여겨지는 것은 1997년이다. 패션지 <보그>가 '빅뱅(Big Bang)'으로 명명한 1997년 봄/여름 오트 쿠튀르 시즌이 패션역사박물관 팔레 갈리에라9Palais Galliera)가 오는 3월 7일부터 시작하는 전시회 '1997, 패션 빅뱅(1997, Fashion Big Bang)을 통해 되짚어 볼 예정이다.
관객들은 꼼데가르송의 '몸이 드레스를 만나다. 드레스가 몸을 만나다(Body Meets Dress, Dress Meets Body)'와 같은 컬트가 된 컬렉션을 감상하고 에디 슬리만, 스텔라 맥카트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 등과 같은 다대 최고 디자이너로 평가받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출현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콜레트 콘셉트 스토어 오픈 등 중요한 이벤트도 재현된다. 전체 전시회에는 50개 이상의 디자인, 비디오, 아카이브 문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3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개최된다.
칼 라거펠트: 뷰티 라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은 봄에 열리는 메이저 전시회를 단 한 명의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에게 헌정하기로 결정했다. 약 150개 이상의 디자인을 통해 그의 창의적인 천재성뿐만 아니라 그의 개성에 대한 헌정 형식으로 전시되는 특별 회고전인 '칼 라거펠트: 뷰티 라인(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은 위대한 독일 출신 쿠튀리에가 서명한 스케치를 동반한다.
아울러 그의 작업 방법론, 창조적인 프로세스, 디자인, 그리고 그의 가장 가까운 협력자들과의 관계 등도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은 그가 발망, 파투, 클로에, 펜디, 샤넬, 그리고 그의 브랜드에서 일했던 시절의 모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그랬던 것처럼, 코스튬 인스티튜트 전시회는 가장 유명한 레드카펫 행사인 멧 갈라에 의해 개막될 예정이며, 이 행사에 참가하는 셀럽을 비롯한 모두 사람들은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을 입을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5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개최된다.
가브리엘 샤넬. 패션 매니페스토
파리 팔레 갈리에라에 이어 런던의 빅토리아앤알버트미술관( Victoria & Albert Museum)이 가브리엘 샤넬에게 바치는 회고전을 주최할 차례다.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 쿠튀리에의 작품에만 전념하는 최초의 영국 전시회이며, 이를 위해 미술관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컬렉션에서 희귀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얼리, 액세서리, 화장품, 향수뿐만 아니라 총 180가지 이상의 룩들이 미술관에 모일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은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상징적 스타일 진화와 1971년 그녀의 마지막 컬렉션까지의 여정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전시회는 오는 9월 16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개최된다.
패션과 스포츠
2024년 파리 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파리의 장식미술박물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은 패션과 스포츠 사이의 밀접하고 빈번한 연결 고리를 탐색한 전시회 '패션과 스포츠(Fashion and sport)'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두 세계의 연관성을 보여주기 위해 의류, 액세서리, 사진, 그림, 포스터, 비디오가 박물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는 연습을 위해 디자인되었거나 사용된 스포츠웨어가 중심으로 19세기 테니스 드레스, 투르 드 프랑스의 상징인 옐로 유니폼, 라코스테 폴로셔츠, 그리고 운동화와 로고가 있는 의류, 그리고 현재 우리 일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스포츠와 쿠튀르 사이의 컬래버레이션을 포함한 최근 컬렉션들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9월 20일부터 2024년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더 많은 정보를 읽으시려면 바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