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경기, 새해 첫 달부터 살얼음판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2-02 09:08 조회수 아이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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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일 줄 모르던 ‘명품’도 주춤
대중 시장 신호는 더 안 좋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패션 경기가 심상치 않다. 12월 말부터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1월 들어서는 업계 전반에 걸쳐 역신장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등 대중적인 시장은 물론이고, 꺾일 줄 모르던 명품 시장마저도 주춤하다. 작년, 재작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던 백화점 유통은 1월 들어서는 역신장으로 돌아섰다.

통상 패션 산업은 경기보다는 날씨 영향이 큰 편인데, 1월 강추위에도 겨울 막바지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다. 고물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1월 빅3 백화점 매출은 일제히 역신장을 기록했다. 1월 29일 기준 신세계 –0.6%, 현대 –6%, 롯데 –5%를 각각 나타냈다. 명품도 역신장이다. 현대백화점 명품 부문은 –7.4%, 롯데 럭셔리 부문은 –12.1%를 각각 기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시장이 역신장했다는 것은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도 경기 영향을 크게 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패션은 물론이고 가전, 가구 등 소비재 산업 전반적으로 흐름이 안 좋다”고 말했다.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등 대중 시장은 더 심각하다. 여성복 중심의 어덜트 브랜드들은 대부분이 역신장이다. 상위 15개 브랜드 중 12개 브랜드가 역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신장 폭이 크게는 20~30%에 달한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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