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장의 별’ 韓으로 쏠린 명품 업계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2-21 17:55 조회수 아이콘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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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명품소비 '세계 1위' 美·中 제쳐

글로벌 명품 한국 직접 진출 증가

K-POP 성지 한국은 아시아 공략 전초기지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직접 진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최근 톰브라운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을 선언했다. 12년간 한국 시장에서 마케팅과 유통을 맡았던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계약을 종료한다고 직접 발표했다. 기한은 오는 7월 1일이다.


당장은 톰브라운코리아가 설립되어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유통과 관리 부문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 패션기업을 통해 한국에 진출했던 명품 기업들의 관행을 살펴볼 때 가까운 미래 톰브라운코리아 역시 독자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예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지난해 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유통 계약을 종료하고 이달부터 국내 사업을 꾸렸다.


스웨덴 한 소식통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독점 수입하고 있는 스웨던 브랜드 아크네스튜디오 역시 직진출을 고려해 한국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질샌더, 디젤, 메종 마르지엘라 등을 보유한 세계적인 패션 그룹 OTB도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 종료 후 한국 법인을 설립해 국내 사업에 뛰어들었고, 박정빈 신원 부회장이 2009년 직접 나서 국내 사업을 챙긴 이탈리아 명품 슈트 브랜드 브리오니 역시 오는 2024년 국내 사업을 직접 운영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하나 둘 한국 파트너와 손절하고 직접 한국 시장을 챙기는 등 진출 채비를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20년 몽클레르도 한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결별 후 독자 법인을 한국에 설립했고 동시에 몽클레르그룹 산하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 스톤아일랜드까지 20년 넘게 한국 독점 수입 유통 파트너 에프지에프와 계약을 종료했다. 해외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직진출 분위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병 직후 감지됐다. 보복소비와 명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MZ세대들까지 백화점 오픈런 대열에 가세하면서 글로벌 럭셔리 기업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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