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 탈 중국 생산 본격화
국내 패션 업체들의 탈 중국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인건비와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중국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업체들이 최근 국내와 북한, 제3국으로 생산처를 옮기고 있다.
올 추동 시즌 물량의 경우 이미 생산에 들어가 이 같은 현상은 내년 춘하 시즌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꾸준히 해외 생산를 물색해 온 더베이직하우스는 내년 춘하 시즌부터 베트남과 인도 등지에서 전체 물량의 30%를 생산키로 했다.
또 내년 추동 시즌부터는 중국 외 제3국에서 절반가량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중국 내수 공급 물량을 제외하면 국내 반입 물량의 전량에 가까운 수치다.
이 회사 이성수 차장은 “아시아권 자유무역협정 대상 국가에 진출해 관세를 면제받는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디에프는 이달 말 북한 개성에 1차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고 2차 공장까지 완공하면 자사 브랜드 전체 물량의 절반을 북한에서 직접 생산하게 되고 나머지 50%는 국내와 중국 생산을 병행할 예정이다.
세정은 중국 생산 비중을 현재 80%에서 점진적으로 낮추기로 하고 북한 및 국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원 역시 올 연말 개성 제 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자사 브랜드 총 물량의 90%를 북한에서 생산하게 된다.
형지어패럴은 전사 구매팀에서 원부자재를 직접 소싱해 13개 베트남 생산 라인을 통해 전체 물량의 70%를 생산한다.
남성복 업체 중에서는 ‘제스퍼’를 전개하고 있는 디에이치코프와 ‘제스’를 전개하고 있는 제스인터내셔널이 내년 춘하 시즌부터 중국 생산 물량을 줄이고 국내 생산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 생산을 추진한다.
또 아동복 업체인 엔에프엔은 올 추동 시즌부터 북한 평양의 생산업체를 통해 ‘투나’ 전체 물량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밖에 인너웨어 업체인 코튼클럽과 이너플랜은 중국과 북한 개성공단 생산 비중을 5:5로 유지했으나 올 추동 시즌부터 북한 비중을 70%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이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어패럴뉴스 2008.7.14(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