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모두 부유층이 버팀목, 주요 그룹 대부분 두 자리 성장 유지
美 시장 중산층 이하 수요 감소가 주원인, 그룹 간 매출 격차 심화
최근 스위스 리치몬트 그룹의 2024 회계 연도 1분기(4-6월) 실적을 시작으로 주요 명품 그룹 반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주식 시장이 동요하는 등 명품 시장에 대한 기대가 가라앉는 분위기다.
그러나 개별 그룹의 상반기 6개월 실적을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LVMH 15%, 에르메스 25%, 프라다 20%, 몽클레르 24%, 제냐 23.9%의 매출 성장을 누렸다.
실적 발표에 주식 가격이 10%나 떨어진 리치몬트도 1분기 매출 증가율 19%의 실적을 올렸다. 다만 구조조정의 격동기를 맞고 있는 구찌의 케어링 그룹이 2% 성장으로 예외로 꼽힌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실망하는 요인은 미국 시장 성장세가 크게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리치몬트가 분기 중 –4%, LVMH는 2분기 들어 -1%, 프라다 –1%, 케어링은 무려 23%나 줄었다.
이처럼 미국 시장 실적이 저조한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명품 브랜드들이 두 자릿수 성장을 누리고 있는 배경은 팬데믹 규제에서 개방된 중국시장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부터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LVMH 34%, 에르메스 32.3%, 프라다는 반기 중 아태 시장에서 25%, 제냐도 35.3% 성장을 기록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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