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밀레니얼 디렉터스의 시대’

한국패션산업협회 2024-01-02 11:35 조회수 아이콘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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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패션 ‘씬’의 주인공들을 주목하라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어느 날, 낯선 이름을 단 팝업 매장에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1주일에 수억 원씩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모두가 고개를 돌려 그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비로소 모두가 새로운 세계에 이미 들어서 있음을 감지한 순간이다.


돌이켜보면 팬데믹 3년이 단순히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했던 시기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2015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가 활성화된 이후 오프라인이 락다운된 코로나 3년을 지나 2023년까지, 사람들이 ‘패션’을 향유하는 방식이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렉토, 아모멘토, 오르, 잉크, 샌드베이지, 그리고 시에, 시엔느, 타낫, 마뗑킴에 이르기까지 최근 부상한 브랜드들은 2015년과 2021년 사이 대부분 런칭됐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의 일상화, 국내와 해외를 가르는 심리적 경계의 파괴가 급속히 진행된 바로 그 시기다.


그리고 이들은 코로나로 발이 묶인 3년간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컬렉션을 발표하고, 자사몰과 SNS를 통해 팬덤을 쌓았다. 그리고 다시 오프라인이 열리자, 직영점과 백화점으로 그 팬덤과 열망이 쏟아져 나왔다.


온라인 세계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의 문법이 통째로 바뀌고 있었지만, 제도권은 그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들은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일단 그 브랜드들을 이끄는 주역들이 30~40대의 밀레니얼 세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K패션 씬의 주류로 부상한 그들의 공통점을 들여다보면, 이 시대 패션 비즈니스의 문법이 읽힌다. 레거시 기업들에게도 힌트가 될 수 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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