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통에서 드레스셔츠가 줄고 피혁잡화 군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는 올 추동 MD개편에서 드레스셔츠 8개, 넥타이 9개 브랜드를 철수시키고 클리포드가 올 추동 런칭하는 ‘카운테스마라’ 액세서리를 14개점, 발렌타인의 ‘러브캣옴므’를 7개점에 입점시켰다.
‘카운테스마라’ 액세서리는 지갑, 커프스링크, 키홀더, 서스펜더 등 남성 관련 50여개 아이템으로 구성된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로 종전에 없었던 형태의 매장 구성으로 대규모로 백화점에 입성했다. 여성 잡화 ‘러브캣’의 남성 라인인 ‘러브캣옴므’ 역시 ‘카운테스마라’ 액세서리와 군을 이뤄 남성 피혁잡화 군을 형성하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부터 드레스셔츠와 넥타이 군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향후 회복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드레스셔츠 군이 축소되면서 남성 잡화가 확대되고 넥타이의 경우 매출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일부 브랜드 대신 신선도가 높은 수입 브랜드를 늘리고 있는 것. 특히 넥타이 군에서는 클리포드가 직수입 브랜드 10여개로 구성된 수입 편집샵 ‘럭셔리타이’를 런칭해 6개점에 동시 입점했다. 또 인터모다는 수입 전문 넥타이 ‘오베리스’ 넥타이를 4개점에 입점시켰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드레스셔츠 브랜드를 4~5개 정도로만 운영하고 다 브랜드를 보유한 몇 개 업체별로 군을 만들어 특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또 드레스셔츠 군의 영업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 플로어 형식으로 매장을 개편하고 인테리어도 박스형태가 아닌 원형으로 구성해 각 브랜드별 이동 통로를 최소화 했다.
셔츠 제품도 모두 옷걸이에 걸어 놓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꺼내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응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백화점에서 드레스셔츠 군이 점차 축소되고 남성 잡화나 편집 전문 브랜드들의 입지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8.6(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