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 신사복 다크 컬러가 주도
올 추동 시즌 신사복은 다시 어두운 계열의 수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의하면 신사복 업체들은 지난 춘하 시즌 밝은 그레이나 베이지, 밝은 네이비 등 라이트 계열 색상의 수트를 비중 있게 내놓았으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담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블랙 수트 만이 판매되면서 올 추동 어두운 계열 위주로 기획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밖은 계열 보다는 블랙이나 네이비, 초코 브라운 색상의 수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업체는 아예 춘하 시즌 판매율이 좋았던 다크 계열 스타일만 리오더 하는 등 안전한 기획을 시도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수트 전체 물량 중 수량 기준으로 70% 이상을 블랙, 다크 네이비 등으로 잡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장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대비해 일부 화사한 색상의 재킷이나 캐주얼을 매장에 함께 코디하고 있다.
소재 사용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고급화를 위해 지난 시즌 수트 기준 전체 물량의 30~40% 이상을 수입 소재를 사용했으나 추동에는 이를 20% 수준으로 줄이고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수입 소재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원가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
또 소비자들이 소재보다는 스타일과 가격을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이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데 기획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도의 이지은 디자인실장은 “어두운 계열 수트 증가는 경기 침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로 인해 색상이나 스타일별로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소재 고급화 보다는 가격에 의한 구매 결정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8.19(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