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대 2세대 수입 유아동복 고전 =

2008-08-20 09:37 조회수 아이콘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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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대 2세대 수입 유아동복 고전


지난 2006년을 기점으로 활발히 등장한 중가대의 2세대 직수입 유아동복 브랜드 대부분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과거 고가의 유명 해외 브랜드를 편집샵 형태로 구성한 ‘베르사체영’, ‘티티앤티도’, ‘미니망’, ‘까띠미니’ 등 1세대 수입 브랜드 매장이 영업 7개월 만에 철수된 곳이 있을 만큼 지지부진하면서 청담동 가두점을 제외하고는 거의 자취를 감췄고 이후 새롭게 등장한 것이 2세대 직수입 브랜드들이다.

이들은 사이즈, 물량공급, 매장의 신선도 부족이라는 문제점이 어느 정도 해결되는 것은 물론 내셔널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격을 내세워 신선한 평가와 기대를 모았고 3년 새 ‘오투탠덤’, ‘펌프킨패치’, ‘갭키즈’, ‘브룸스’, ‘블루메’, ‘아이케이케이에스’, ‘드팜’, ‘치코’, ‘에프오키즈’, ‘베이비소이’ 등 1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시장에 뛰어들 정도로 진출이 늘었다.

그러나 유통사인 신세계가 직접 전개하는 ‘갭키즈’,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고 성격이 다른 ‘타미힐피거칠드런’, ‘캘빈클라인진키즈&주니어’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볼륨화가 쉽지 않은 상태며, 작년 춘하 런칭한 디엠프루이션의 ‘펌프킨패치’는 이달을 기점으로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단독매장 확보가 목표로 한만큼 진행되지 못했고, 아동복 경기 침체로 수익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뉴질랜드 브랜드 특성상 약한 추동 시즌 제품의 라이센스 전개 문제 등 본사와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 주 이유로 대부분이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백화점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수입 편집샵 비중 확대에 치중하고 있고 내셔널 브랜드들의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만큼의 역량도 확보하지 못해 앞으로도 단독 입점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1~2년차가 되도 소비자에게 낯설 만큼 취약한 인지도, 신생업체가 대부분이라 패션 브랜드 전개 경험과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점 또한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데 가두점으로 눈을 돌리기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 수입 브랜드 임원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유명 브랜드라 홍보하는 브랜드 중 일부는 현지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미미한 브랜드다. 그럴 경우 본사 자체가 글로벌 전개 여력이 부족해 국내 전개 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비의 양극화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민들은 대형마트나 아울렛의 초저가, 중저가로 몰리고 부유층은 유명 고가 제품에 열광하고 있어 갈수록 가격도, 인지도 모두 중간에 머물러 있는 이들 브랜드들이 설 자리가 줄어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올 들어 진행된 백화점 MD개편에서 다시 고가 직수입 브랜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클럽스타일’, ‘키즈스타일’ 등 자사가 운영하는 편집샵 내에 20만~100만원대에 이르는 브랜드 제품 비중을 늘리는가 하면 ‘리틀마크제이콥스’, 고가 수입유아용품으로 구성된 ‘리틀 오르세’ 등 프리미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 입점을 확대하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부모, 양가 조부모의 소비가 한 자녀에게 집중되는 식스 포켓 원 마우스(Six pocket one mouse) 가정이 대부분이고 해외의 고가,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재 젊은 부모세대의 성향이 맞물리면서 각 백화점이 작년부터 고급화 MD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8.20(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