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마케팅 희비 교차 =h

2008-08-28 09:34 조회수 아이콘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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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마케팅 희비 교차


지난 24일 폐막된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획득하면서 선전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한 스포츠 업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후원 종목이 선전했느냐에 따라 업체들이 받아든 성적표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홍보 효과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지만 그렇지 못한 종목은 별다른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포츠 업체 중 이번 올림픽 효과를 가장 많이 본 곳은 스포츠어빌리티의 ‘스피도’와 아디다스코리아의 ‘아디다스’가 꼽히고 있다.

‘스피도’는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환 선수가 대회 초반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 제품 구입 문의가 잇따랐다.

여기에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수영에서 8관왕을 달성하면서 최고의 수영 용품 업체로 이미지를 높였다.

‘스피도’는 해외에서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았으나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이를 만회했다.

아디다스코리아의 ‘아디다스’도 역도, 유도, 펜싱, 테니스 국가 대표팀을 후원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국 선수단 중 첫 금메달을 획득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유도의 최민호를 비롯 역도의 사재혁과 장미란이 금메달을 추가했기 때문.

특히 장미란은 가슴에 선명하게 로고를 단 채 금메달을 들어올리기도 했으며, ‘아디다스’는 이를 이용한 광고를 제작해 방영하기도 했다.

또 금메달이 좌절됐지만 유도의 왕기춘을 비롯 은메달 선수를 다수 보유 기대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봤다.

화승의 ‘르까프’도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꾸준히 지원한 양궁 대표팀이 금 2, 은 2, 동 1개를 획득,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르까프’는 대회 기간 중 모자와 유니폼에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의 ‘나이키’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예선 탈락해 우려했지만 막판에 태권도 4개 체급에 이어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 한숨을 돌렸다.

또 ‘요넥스’는 베트민턴에서 이효정-이용대 조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이용대가 ‘얼짱’ 금메달리스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반사 이익을 얻었다.

반면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는 우리나라 전통 메달밭인 하키, 레슬링, 복싱 대표팀 의상을 후원했으나 노골드에 머물면서 홍보 효과가 미미했다.

글로벌 스포츠 업체 중에서는 ‘푸마’의 마케팅이 빛을 봤다.

육상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우승 이후 ‘푸마’ 신발을 치켜드는 세레머니를 진행했고 이 모습이 TV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되면서 엄청난 선전 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또 올림픽 후원사인 ‘아디다스’도 올림픽 기간 각종 광고와 홍보 관련 권리를 독점하면서 투자한 만큼 혜택을 누렸다.
 
 
어패럴뉴스 2008.8.28(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