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 상권개발팀 강화
예신그룹이 최근 계열사인 예신피제이 내에 상권개발팀을 구성, 가두점 공략을 강화키로 했다.
종전에는 3개 법인 9개 브랜드가 각자 영업을 펼쳤으나 가두점 개설에 한해서는 앞으로 상권개발팀에서 통합 관리한다는 것이다.
네티션닷컴도 지난달 상권개발팀을 구성, 각 브랜드별로 진행하던 상권 개발을 통합 관리 체제로 전환했다.
상권개발팀은 매장 개발 뿐 아니라 이월상품 운영 및 상설매장 관리 등 유통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이처럼 최근 패션 업계에 상권개발팀을 구성하거나 권한을 강화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품회전율 향상과 기획상품 개발 운영을 통한 효율 극대화에 나서다는 전략이다.
상권개발팀 운영은 이랜드가 시초로 지난 93년 구성해 현재 50개가 넘는 브랜드의 대리점 개설을 진두진휘하고 있다.
신 상권 개발과 기존 상권에서의 매장 개설이 주된 업무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스카웃 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명칭은 틀리지만 세정그룹의 중부와 남부영업소 등 지역별 영업조직도 상권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월상품을 전담하는 세정21과의 윈윈 전략을 통해 전국 가두 상권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엘지패션은 영업본부를 지난 5월부터 명동 직영점 3층에 배치하고 1본부와 2본부를 지역별, 유통별로 분리 운영해 실효를 거두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종전에는 중심상권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대리점을 개설하는 것이 상권개발팀의 주된 업무였지만 최근에는 상설 직영점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제일모직과 엘지패션은 각각 60개와 80개의 복합 상설 직영점을 개설해 놓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우리은행과 제휴해 별도법인 비에이치에셋을 설립, 부지선정 등 상권 업무를 전담하고 필요한 자금은 우리은행에서 조달하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상권 개발 노하우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아울렛 매장을 확대할 수 있고 우리은행은 이자수익 및 투자분에 대한 수익 창출로 윈윈 전략을 노린 것.
현재 자사 브랜드와 타복종 브랜드가 포함된 5백평에서 1천평 규모의 대형 상설점 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오너나 본부장 등 개인의 유명세나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매장을 쉽게 개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유통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상권개발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8.30(토)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