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에 웜비즈 마케팅 뜬다

2008-09-02 09:16 조회수 아이콘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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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에 웜비즈 마케팅 뜬다


남성복 업계에 웜비즈(Warm Biz) 마케팅이 뜨고 있다.

웜비즈는 여름철 냉방비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진행됐던 쿨비즈(Cool Biz)와 마찬가지로 겨울철 난방비 절감 차원에서 옷을 하나라도 더 따뜻하게 입자는 의미의 캠페인이다.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자율복장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성복 업계는 불황 극복의 수단으로 웜비즈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지난 몇 년간 겨울 시즌에는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직장인이 많았고 사무실에서도 난방이 잘되 가디건이나 모직 코트, 패딩 점퍼 등의 보온용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올해는 수트나 코트 등 외의류는 물론 머플러, 장갑, 조끼 등 보온 액세서리도 물량이 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웜비즈 수요에 대비해 모, 캐시미어, 패딩 등 겨울용 원단 가격이 오르기 전 비수기에 미리 겨울옷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지속되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올 가을과 겨울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오롱패션의 ‘캠브리지’와 ‘맨스타’는 올 가을부터 내년 초봄까지 입을 수 있도록 탈착 가능한 ‘리얼퍼’가 부착된 외의류를 새로 내놓는 등 보온 아이템 비중을 작년보다 10% 이상 늘렸다.

‘지오투’는 기모(털)가 있는 소재의 정장 수트 기획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조끼와 머플러, 장갑 등 웜비즈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확대했다.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캐시미어 수트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며 ‘로가디스그린’ 역시 고유가와 친환경 트렌드가 맞춰 보온성이 뛰어난 다운류와 패딩류를 작년보다 25% 늘렸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올 추동 보온성을 감안한 다양한 스타일의 조끼를 주력 아이템으로 내놓으면서 새로운 분위기 연출에 나서고 있다.

이 달부터 방영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씨를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도 머플러, 모자, 장갑 등 보온성 있는 아이템을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해 판매 진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어패럴뉴스 2008.9.2(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