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아나바다 운동 확산 =ht

2008-09-03 09:31 조회수 아이콘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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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아나바다’ 운동 확산


패션 업계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판매가 부진하자 원가 절감 및 고정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의류나 구두 등을 직접 수선해 입는 리폼 열풍으로 보상판매 행사와 리폼 하우스 등을 열어 ‘아나바다’ 운동에 동참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FnC코오롱은 이면지 사용과 점심시간 전등 및 컴퓨터 전원 끄기를 기본으로 실시하면서 매달 사업부별로 경비 절감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 의견이 채택될 경우 절감 금액의 1%를 포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엑스알코리아는 대중교통 데이를 지정해 매달 한번씩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직원이 출퇴근 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대중교통 데이에는 본사 주차장을 아예 폐쇄,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또 매년 한 두 차례 직원들의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해 직접 판매하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보상판매가 활발한 편이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등산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구형 등산화를 반납하면 2만5천원을 균일 보상해주는 것으로 자사는 물론 타사 제품까지 가능하다.

LG패션의 ‘라푸마’와 FnC코오롱의 ‘코오롱스포츠’도 등산화를 매장에 가져왔을 경우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소비자의 리폼 문화 정착으로 이를 이용한 홍보 방법도 늘고 있다.

게스홀딩스코리아의 ‘게스’는 최근 명동에 ‘리폼하우스’를 오픈했다.

이곳에선 제품 출시년도에 관계없이 ‘게스’ 제품을 소지한 고객이면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리폼 서비스를 받거나 직접 리폼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절약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패션 업체들의 움직임과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맞아 떨어지면서 보상판매와 리폼 등 아나바다 운동이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9.3(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