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매장 ‘아이패션’ 확대
패션 업체들이 아이패션(i-fashion)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이패션은 3차원 인체측정 기술, 아바타 모형, 전자카달로그, 가상거울, RFID(무선인식), 전자마네킹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직접 의류를 입어보지 않아도 가상공간에서 3차원 모델인 아바타에게 여러 가지 옷을 입혀봄으로써 색상과 디자인, 스타일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29일 오픈한 ‘후부’ 광복점에 인텔리핏 바디 스캐너를 구성하고 3차원 가상 피팅 시스템을 선보였다.
‘후부’ 매장에 마련한 인텔리핏 바디 스캐너는 기존의 아이패션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옷을 입은 상태에서 15초 동안 빠르게 바디를 스캔 해 고객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디스플레이 화면상에서 다양한 의상을 코디네이션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한번 고객의 아바타를 생성하면 그 스타일을 저장해 두고 재구매 시에도 옷을 입어 보지 않고도 원하는 착용감, 피팅감, 코디에 맞춰 옷을 구매할 수 있다.
선택한 아이템들은 자동으로 주문서로 작성돼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된다.
일모는 ‘후부’ 광복점에 40일간 이 시스템을 가동한 뒤 명동점으로 옮겨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FnC코오롱은 지난 6월 강남구 논현동에 오픈한 메가 골프 매장 ‘엘로드 힐스’에 아이패션을 선보였다.
이 매장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티셔츠, 바지, 모자, 장갑 등 총 8가지에 달하는 아이템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소재, 스타일, 컬러를 적용한 제품을 제작해 준다. 특히 이 회사는 패션 업계 최초로 아이패션 관련 장비를 구매해 상설 운영하고 있다.
아이패션의류기술지원센터 센터장인 박창규 건국대 교수는 “지난해 8월 신세계 본점 ‘엘로드’ 매장에서 처음 아이패션을 선보인 뒤 반응이 좋아 다른 업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마트, CJ몰 등도 올해 안에 아이패션 매장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9.5(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