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글로벌 경영 가속화
패션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SK네트웍스, 이랜드 등은 현지 법인이나 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세우면서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은 스포츠캐주얼 ‘라피도’로 중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데 이어 ‘갤럭시’와 ‘빈폴’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개 브랜드로 중국에서 200개 점포를 구축하고, 현지화를 통한 점당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동안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영업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대형 아울렛으로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볼륨화에 나설 방침이다.
LG패션은 지난 2월 중국 상해지사를 법인 개념의 중국 비즈니스 센터로 승격시키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헤지스’로 중국에 라이센스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대만과 홍콩 진출도 추진 중이며 남성복 ‘TNGT’는 중국, 신사복 ‘마에스트로’는 이탈리아 진출을 검토 중이다.
FnC코오롱은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 제2의 본사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 아래 전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 중에서는 골프웨어 ‘잭니클라우스’가 중국에 가장 많은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06년 가을 북경에 1호 매장 오픈 이후 최근 2개 점포를 더 열었다.
‘쿠아’는 올해 중국 패션 대기업 샨샨그룹과 합자 형태로 진출, 현재 백화점 중심으로 10개 유통망을 구축했다.
골프웨어 ‘엘로드’는 미국 LA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오브제’를 주력으로 미국과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캐릭터 시장을 리드했던 ‘오브제’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작한 중국을 비롯해 미국을 집중 공략, 뉴욕 기반 브랜드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디자이너 윤한희씨가 지난 2005년 뉴욕에서 런칭, 현재 전 세계 320개 편집샵 및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하니와이’로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만 12개 브랜드로 약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 5천억원, 2~3년 안에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중국 사업을 위해 이랜드는 현재 여성복과 캐주얼을 담당하는 이랜드상하이와 아동복과 인너웨어를 담당하는 위시 등 두 개 법인을 운영 중으로 총 12개 브랜드, 2천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직생산, 직소싱과 현지 기획, 물류 등 인프라 완비와 현지 당국과 유통 업계와의 공고한 관계 등 기반이 마련되면서 추가 런칭에 따른 큰 부담 없이 손쉽게 사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5개 브랜드를 추가로 진출시킬 예정이다.
어패럴뉴스 2008.9.22(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