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패션업체 구조조정 바람

2008-09-26 10:30 조회수 아이콘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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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패션업체 구조조정 바람


내수 경기 침체로 효율이 안 나는 브랜드를 중단하거나 조직을 축소하는 등 중견 패션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업체는 내년에 펼치기로 했던 신규 사업을 연기하는 등 패션 업계 전반에 걸쳐 보수적인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국동은 최근 남성 타운캐주얼 ‘피에르가르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여성 영캐주얼 ‘나프나프’와 별도법인 앤소언에서 전개하는 ‘잭앤질’ 2개 브랜드만 남게 됐다.

리얼컴퍼니도 아동복 ‘레노마주니어’를 중단키로 했다.

이 회사는 캐주얼 브랜드인 ‘애스크’와 ‘도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캐주얼 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향후 신규 시장 진출과 M&A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인너웨어는 ‘애스크’ 사업부에서 샵인샵으로 마켓 테스트를 펼치고 있으며 신규 사업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여름 시즌을 끝으로 친환경 브랜드인 ‘아이반’을 중단했다.

대신 올 봄 런칭된 2개 브랜드 중 시니어 캐주얼 ‘디아체’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전문 브랜드로는 국내 시장에서 볼륨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밖에 드림스코는 아동복 ‘정글루’를 이번 시즌 중단하고 주력 브랜드인 ‘컬리수’만 전개키로 했다.

중견 업체들은 이같이 전체적인 시장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경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브랜드 런칭을 연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동복 업체인 작은신부는 ‘코니엠’을, 요세프컴퍼니는 ‘쿨독주니어’를 이번 시즌 각각 런칭할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기했다.

또 좋은사람들도 ‘리바이스언더웨어’ 런칭을 잠정 보류했다.

해외에서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고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늘자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을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예신피제이는 최근 경기 상황을 고려해 브랜드별로 나눠져 있는 조직을 일부 통합했다.

연승어패럴도 브랜드별로 나눠져 있던 영업조직을 통합, 일부 인원을 감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중단과 인력 감축 등 비용절감을 위한 단기적인 구조조정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작업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9.26(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