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올 패션 실적 부진
주요 대형마트 3사의 올 패션 부문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에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지만 3분기에 접어들면서 하락 폭이 커져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회계기준)부터 8월까지 누계로 집계하면 선전한 편이나 9월 들어 부진, 신장률이 줄어들었다.
직영의류팀은 유아동 테넌트몰이 비교적 선전한 반면 자체 브랜드(PB) 매출은 역신장했다.
유아동 테넌트몰은 아동이 힘들었지만 ‘알로앤루’, ‘베이직엘르’ 등 유아복이 높은 효율을 내면서 신장세를 유지했다.
지난달까지 누계로 13% 신장했으며 이달까지 더하면 신장률이 3%로 줄어든다.
PB 역시 지난달까지 누계로 여성이 -3%, 남성이 -2%, 아동이 -3.7%로 소폭 줄었으나 이달 실적을 더하면 여성이 -6%, 남성이 -9.4%, 아동이 -9.5%로 역신장 폭이 더 컸다.
종전에는 남성물이 여성물보다 판매가 활발했지만 경기에 민감하고 시즌에 늦게 반응하는 남성들의 주머니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여성물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아동 역시 유아동복 브랜드들의 판촉행사 영향으로 제동이 걸렸다.
PB는 브랜드 업체들이 정상 판매를 하는 시즌 초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이익을 높이는데, 날씨가 더운데다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체들이 신상품의 빠른 세일에 들어가 팔림세가 저조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부터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해 이달까지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유아동은 지난달까지 누계로 7% 신장, 이달 실적까지 합치면 1% 신장으로 겨우 보합세를 유지했다.
유아가 지난달까지 8% 신장했지만 이달까지 누계로 3~4% 신장에 그쳤으며 아동도 지난달까지 6% 신장했지만 3분기 누계 신장률은 0%로 집계됐다.
추석특수를 크게 타지 않는 남, 여성복은 유아동에 비해 나은 편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 부문의 3분기 누계 매출이 신장한 반면 의류 부문만 역 신장을 기록했을 만큼 경기, 날씨 등 환경적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도 부진을 피하기 어려웠다.
1분기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거두고 3월 중순 이후 PB 매출이 활기를 띄면서 상반기에 신장세를 유지했으나 3분기 저조로 3분기 누계실적이 전년대비 소폭 역신장했다.
신장을 지속했던 여성과 남성 매출이 떨어졌고 상반기 부진했던 유아동과 잡화 부문도 회복되지 못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여름이 너무 길어져 큰 타격을 입으면서 가을 시즌 출고 이후 안정된 정상매출 비중을 확보하지 못해 브랜드 업체도 유통사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9.26(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