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통 밴더 국내 속속 상륙
해외 유통 밴더들이 국내 대형 유통 업체를 끼고 한국에 속속 상륙하면서 해외 패션 상품의 공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홍콩의 킹파워그룹이 제이에이치코오스와 손잡고 국내 유통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롯데홈쇼핑이 일본의 이또츠상사와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쇼핑몰 사업을 주로 추진하고 있는 롯데자산개발도 일본 월드패션사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들이 제휴한 이들 해외 기업들은 본국이나 아시아 그 외 지역에서 패션 상품의 물류 및 유통 사업을 직접 전개하고 있다.
대형 면세점이나 쇼핑몰 사업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 분야의 외국 기업 직진출이 제한되어 있어 국내 유통 업체의 밴더 형태로 업무 제휴를 하거나 지분 참여를 통해 경영권을 획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글로벌 브랜드나 다국적 명품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국내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국내 쇼핑몰 등 대형 유통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홍콩 킹파워그룹의 한국지사인 킹파워코리아는 오는 2011년 완공되는 경기도 하남의 물류유통 관광 단지 사업에 참여해 400개 브랜드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이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몰 내에 도심형 명품 아울렛 ‘더블류컨셉’을 오픈, ‘알마니’ ‘프라다’ ‘크리스찬디올’ ‘발리’ 등 면세사업을 통해 확보된 물량을 공급할 방침이다.
롯데자산개발은 현재 전국 4개 대형 쇼핑몰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일본 월드사와 상품 공급 계약을 통해 해외 명품 및 일본 브랜드를 조달할 방침이다.
신동빈 부회장이 직접 나서 일본 월드사와의 제휴를 추진 중으로 최근 실무자들이 일본을 방문, 업무 협의를 가졌다.
일본 월드사는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아시아 판권 및 라이센스권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브랜드가 수 십 개에 이른다.
롯데 관계자는 “쇼핑몰이 늘어나면서 국내 브랜드로는 한계가 있어 물류 및 유통 파워를 보유한 외국 기업 및 밴더 업체들과의 제휴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도 일본 이또츠상사와 홍콩 킹파워그룹 본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명품 브랜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10월 중 업무 제휴를 마무리 짓고 연내에 이를 대상으로 방송 편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단타성 편성이 아닌 명품 브랜드 존의 방송을 특정 프로그램화시킴으로써 패션에 있어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어패럴뉴스 2008.9.29(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