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러닝 아이템이 사라진다

2008-10-13 10:01 조회수 아이콘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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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러닝 아이템이 사라진다


가을 늦더위가 길어지면서 시즌 러닝 아이템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가을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여겨져 온 트렌치코트와 재킷 등 아우터 판매가 전 복종에 걸쳐 부진한 가운데 모직, 캐시미어 코트, 가죽 재킷 등 겨울 아우터 출시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남, 여성복 모두 올 가을 트렌치코트 매기가 거의 실종됐는데 업체들이 공급 물량을 줄인 것도 원인이지만 날씨가 덥고 착장 기간이 짧아지면서 구매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 정장 및 캐릭터 주요 업체들은 얇고 가벼운 모직 및 캐시미어 코트를 9월부터 조기 출시하고 가디건, 셔츠 층 겨울까지 착장이 가능한 간절기 단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복은 가죽 라이더 재킷과 니트 가디건 등 늦가을부터 한 겨울까지 착장이 가능한 아우터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톰보이’와 ‘시슬리’ 등 일부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짧고 가벼운 형태의 변형된 트렌치코트를 출시한 것을 제외하고는 공급량 자체가 많이 줄었다.

대신 얇은 가죽의 라이더 재킷이 브랜드의 주력 아우터로 출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몇 해 동안은 착장 기간이 짧은 가죽 재킷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겨울 기온이 높고 레이어드 착장이 유행하면서 올해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주력 아이템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의 ‘모그’와 제일모직의 ‘구호’ 등은 추석 이후 겨울 코트를 일찌감치 출시했다.

모직 코트와 점퍼형 패딩 코트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워 판매에 돌입했다.

간절기 물량으로 트렌치코트 등을 출시했지만 예년에 비해 판매율이 매우 저조해 공급 물량을 축소했다.

이와 함께 니트와 원피스 등 가을에서 겨울까지 착장이 가능한 단품 아이템의 판매 비중이 예년에 비해 높아진 것도 가을 러닝 아이템 축소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기선 에이어컴 대표는 “이제는 사계절이 아닌 두 개 절기로 봐야 맞을 것 같다”며 “대신 판매 기간이 긴 겨울과 같은 시즌은 기획을 더 세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10.13(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