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맞춤형 마케팅 확산

2008-10-17 09:12 조회수 아이콘 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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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맞춤형 마케팅 확산


제일모직은 최근 한 교수 모임을 통해 내년 봄 전개하게 될 신규 여성복 가칭 ‘일스’의 런칭 설명회를 가졌다.

‘일스’가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경제력을 갖춘, 패션에 대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40~50대 여성 소비자’들의 모임이었다.

런칭 전 시 제품의 디자인, 착용감, 적정 가격대 등을 최종 점검하고 이를 통해 신규 브랜드의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어느 정도 예측해 보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제일모직은 앞으로도 이 같은 소규모 모임들과 연계, 미용, 헬스, 컬처 등 패션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초빙한 문화 강좌를 마련하는 등 인디비주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처럼 최근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들은 40~50대가 사회,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고 개개인의 사교 모임이 급격히 늘어나는 소비층이라는 데 착안, 프라이빗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볼륨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과 같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대신 최근 등장한 시니어 브랜드들은 경제, 사회,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소수의 집단을 집중 공략하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RKFN은 올 가을 런칭한 남성 컴포터블 캐주얼 ‘엘파파’의 런칭 작업에 주 타겟으로 잡은 30~50대 부부 25쌍을 모델로 선정해 참여시켰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해 마케팅 등 브랜드의 전개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선호하는 착장 스타일과 실측 체형을 상품 기획에 반영했다.

25쌍의 부부는 피팅 모델과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실수요자로 연결됐음은 물론이다. 

CEO, 교수, 의사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전문직 종사자들의 사교, 취미활동 동호회 등의 운영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제품 정보 전달 창구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전문 스타일리스트를 초빙한 ‘스타일링 클래스’와 트렁크 패션쇼 등도 기획하고 있다.

최근 여성복 ‘신강식 뉴욕’을 런칭, 시니어 마켓에 뛰어든 우광도 런칭 행사를 디자이너 신강식씨의 스튜디오에서 오랜 고정고객들과 점주 등 소수를 위한 정예 파티로 치렀다.

대리점을 주력 유통으로 정한 우광은 매장 개설 시에 점주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지역 상권에서 브랜드 동호 그룹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인지를 가장 먼저 점검하고 있다. 

점주가 직접 골프, 등산, 문화강좌 등 중장년 층이 선호하는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고 그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 형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 리서치 결과 시니어층에서는 동년배 집단에서의 평가가 어떤 광고 효과보다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소수를 대상으로 하지만 감성적으로 밀착한 홍보 방법이 유리하다고 봤다. 고정고객으로 흡수 가능성이 보다 높은 대상에게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10.17(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