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부띡 업체 시니어 공략

2008-10-24 09:04 조회수 아이콘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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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부띡 업체 시니어 공략


디자이너, 마담 부띡 업계가 불황 타개를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그동안 고정 고객층 기반의 백화점 영업으로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던 디자이너, 마담 부띡 업계도 패션 업계의 장기 불황에 대비하려는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던진 곳은 시니어 마켓.

실제 나이는 50대, 신체 나이는 40대, 마인드 에이지는 30대인 루비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이들을 겨냥한 시니어 마켓이 커리어와 실버 브랜드의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시니어 마켓은 아직까지 기존 브랜드 쪽에서는 노년층 브랜드 이미지가 장기간의 영업으로 굳어져 상품이 젊게 변화되더라도 신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고, 신규 브랜드에서는 어려운 경기에 시장 안착까지 투자 대비 실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내년 추동을 전후로 잠잠했던 이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크게 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한 마담 부띡 업체 사업부장은 “그간 ‘디아체’, ‘라젤로’ 등 매스마켓 브랜드가 대부분이라 고가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대기업 신규는 감도와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마담 부띡 존과 소비자 층을 공유하게 되기 때문에 종전 보다 젊은 감각으로 변신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통사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발 맞춰 MD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LG패션의 ‘레오나드’, 제일모직의 ‘일스’(가칭) 등 대기업의 진출로 시니어 브랜드가 백화점 내에서 빠르게 하나의 존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근 빅3 백화점 중 한 곳은 디자이너 마담 부띡 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향후 존 구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백화점 바이어는 “대기업들의 시니어 시장 진출이 가시화됐고 상품력도 상당한 수준인 만큼 커리어나 실버 등 기존 PC와는 별도의 존 구성을 검토 중이니 기성 업체들도 분발해 주기를 바란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 시장뿐 아니라 중가 시장에서의 유통 다각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두상권에 많아야 직영 1~2개를 전개할 뿐 나머지 매장이 모두 백화점일 정도로 유통 채널이 일원화되어있던 마담 부띡 업계가 판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마담포라’, ‘엘렌엘’을 전개 중인 마담포라는 내년에 ‘엘렌엘’을 리뉴얼 해 제품, 가격에 변화를 주고 홈쇼핑 등 신 유통 진출을 통해 매출 및 이익 향상을 도모한다.

최근 런칭한 우광의 ‘신강식뉴욕’은 아예 처음부터 가두 대리점을 겨냥했고 앞으로 아울렛, 쇼핑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설매장 등 가두점 확보를 위한 시장조사에 착수하거나 진출이 거의 없던 아울렛몰 쪽으로도 눈길을 두는 업체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가 시장에서는 기존 부띡 브랜드들과의 상품 차별화와 함께 타겟 고객층이 겹치는 커리어와 수입 존과의 경쟁구도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중가 시장에서는 생산 기반이 탄탄한 기존 볼륨 어덜트 캐주얼과의 가격, 물량 회전의 스피드 경쟁이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패럴뉴스 2008.10.24(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