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싸이로필 소재 사용 확대
남성복 업체들이 내년 춘하 시즌 싸이로필(SIRO FIL) 소재 사용을 늘리고 있다.
싸이로필 소재란 울과 폴리에스터를 스크루 형태로 꼬아 단사로 뽑아내 실크를 위사에 제직한 것을 말한다.
여름철에 통기성과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주로 사용했던 싸이로필 소재는 울/실크와 비슷한 외관을 보이고 가격까지 저렴해 남성복 업체들이 전년 대비 발주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폴리에스터 소재를 혼용한 수트를 점차 저가 이미지에서 탈피, 원단의 주름 개선과 더운 날씨의 청량감 있는 소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캐릭터캐주얼 업계에서는 신성통상의 ‘지오지아’가 내년 춘하 시즌 싸이로필 소재를 전년 대비 30% 늘린 2만야드를 발주했고, 고가 라인 ‘ANDZ’ 제품에는 70%를 사용할 계획이다.
신원의 ‘지이크’도 전체 수트 물량의 20%를 싸이로필 소재로 구성키로 하고 전년비 10% 가량 늘린 3만야드 가량를 발주해 북한의 자체 공장을 활용해 생산에 들어갔다.
미도의 ‘파코라반캐주얼’은 내년 여름 시즌 발주를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전년비 15% 증가한 5천3백야드의 싸이로필 소재를 발주했다.
이밖에 신사복 브랜드인 제일모직의 ‘로가디스’, ‘갤럭시’ LG패션의 ‘마에스트로’, ‘티엔지티’ 등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발주에 들어갔으나, 전체적인 물량 축소를 감안할 경우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원단업체 한 관계자는 “매년 여름 시즌 때 싸이로필 소재를 사용하긴 했으나 내년 에는 예년에 비해 발주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10.24(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