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시장 위기 끝나지 않았다아동복 시장에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올 들어서만 브랜드 전개 중단과 부도가 10건이 넘었음에도 불구, 위험수위에 오른 아슬아슬한 업체가 여러 곳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숨통을 트려는 업체가 다시 생겨나고 어음이 6개월에서 8개월까지 늘어난 곳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기에 봉착한 회사 중에는 법인 분리 전개, 브랜드 교체 등으로 변화를 주고 볼륨전략을 펼치며 활성화를 꾀하는 곳도 있지만 업체들 사이에서는 ‘마지막 발악’일 뿐 부채만 더 키우는 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끝으로 해볼 만큼 다해보고 안되면 중단해버리겠다는 생각이 짙다는 것이다.
모 프로모션 업체 사장은 “오래 함께 일해 온 의리로 계속 맡고 있지만 브랜드 업체가 쓰러지면 한순간에 도미노처럼 함께 무너지기 때문에 아동을 주력으로 하는 협력업체들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올해지만 내년 봄 가장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브랜드 업체 본부장은 “겨울이 고비다. 겨우 버티고 있는 곳이 상당수 있는데 겨울 장사까지 지금과 다를 바 없이 힘들면 접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부장도 “모 백화점 전개 브랜드는 어려움이 심화되자 이달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겨울 제품을 40% 꺾어 팔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 곳 만의 문제가 아니다. 봄에 결제를 못해 힘든 곳들이 많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어패럴뉴스 2008.10.31(금) http://www.appnews.co.kr